인터넷 중고백화점 사장님 조혜진 씨

등록일 2009-09-0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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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중고백화점 사장님 조혜진 씨  컴맹이었던 그녀가 쇼핑몰 운영자가 된 이야기  정보화 교육을 통해 자신감의 날개를 달다
저는 학창시절부터 컴퓨터와는 인연이 없는 컴맹이었습니다. 인터넷이 연결되고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되는 것이 마냥 신기해서 감탄사를 연발할 정도였으니까요. 그런 컴맹이 이제는 당당히 인터넷 쇼핑몰 운영자가 되었습니다. 제가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 쇼핑몰 ‘SHOP4989’는 고객과 판매자, 운영자가 함께 공동으로 이끌어 가는 ‘중고 쇼핑몰’입니다. 2007년에 본격적으로 시작해서 어느덧 사이트를 운영한지 1년 6개월이 되어갑니다.

사실적이고 정직한 중고 쇼핑몰 ‘SHOP4989'
중고 쇼핑몰 ‘SHOP4989' 조혜진 대표중고 쇼핑몰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은 것은 2005년, 처음으로 직거래로 중고 물품을 구입한 직후였습니다. 제가 직접 물품을 구매해보니 소비자와 판매자 입장에서 각각의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중고 쇼핑몰’을 만들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쇼핑몰을 운영하기까지 약 2년여 동안의 타당성 조사 및 쇼핑몰 제작 시간이 걸렸습니다. ‘SHOP4989’는 아이러니하게도 그다지 멋지지 않게 제작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중고가게는 중고다워야 한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오히려 예쁘게 찍고 편집하려고 하는 것 보다 최대한 제품의 문제점 등을 노출시키고 설명하는 등 사실감 있게 보여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쇼핑몰에 날개를 달아준 정보화 교육
처음 쇼핑몰을 시작할 때는 할 줄 아는 것 보다 모르는 것이 많다보니 실망스러운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아직 컴퓨터와 친하지 않았던 저는, 마치 총 없이 전장에 뛰어든 모습이라는 생각에 정보화 교육장을 찾다가 군포여성회관에서 1기로 시작되는 정보화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도 노력하면 할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에 무조건 시작했습니다. 정보화 교육은 2007년 6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었고, 포토샵 8주, HTML과 드림위버 6주, 플래시 6주 정도의 교육을 받았습니다. 포토샵, 드림위버, HTML은 쇼핑몰 운영자로서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툴이기에 열심히 배우려 노력했습니다. 역시 컴맹이 단기간에 배우기에는 어려운 과정이었고, 가장 많이 뒤쳐지기도 했지만, 끝까지 수료하는데 목적을 두고 전체 흐름을 익히려고 노력했습니다.

마지막 기간에는 마감 프로젝트로 정신이 없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전체 20명 정원으로 시작했지만 중도에 하차한 사람들이 생겨나서 최종 남은 인원은 10명 안팎이었습니다. 수료 과정에 필요한 마지막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가장 많은 것을 배우고, 또 많이 혼났습니다. 교육 당시에 신랑은 복사와 붙이기 기능만 알아도 컴퓨터 실력이 일취월장 했다고 놀림 반, 격려 반으로 얘기 하였습니다. 지금은 단축키는 물론 다양한 컴퓨터 활용 능력을 갖춘 실력가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이곳저곳에 시도도 해보고,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정보화 교육을 통해 배우게 된 것들은 쇼핑몰 운영에 날개를 달아주었습니다.

중고 보기를 황금같이 하는 마음가짐
중고 쇼핑몰 ‘SHOP4989'제가 중고 쇼핑몰을 운영하게 되면서, 가족들 또한 ‘중고 보기를 돌같이 알라’에서 ‘중고 보기를 황금같이 알라’로 생각이 변화된 것 같습니다. 남편은 “환경부에서 상장 하나 안준데?” 하고 농담을 하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사용하던 물품 중 쓸모가 없어진 것들은 가차 없이 버려졌지만, 이제는 중고제품에 대하여 재사용 가능 여부와 가격 등을 평가하는 버릇이 생기기도 하였습니다. 남편과 가족들의 이해와 외조가 가장 큰 힘이 되었고 지금도 마음 편하게 일을 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쇼핑몰을 운영하는 것은 이제 겨우 어린아이가 뒤집기 하는 단계입니다. 쇼핑몰 운영 전에 근무하였던 중환자실 간호사보다 어찌 생각하면 더 힘든 일이지만, 그래도 지속적으로 지탱할 수 있게 해준 것은 ‘재미’와 ‘보람’ 이었습니다. 재미가 보람을 낳고, 보람이 재미를 더해주는 중고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일은 견디어내는 것이 아니라 즐기는 것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발전의 속도는 느리지만 단골이 늘어나고 방문자가 지속 증가되고 점점 개선해가고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을 때 행복하고 보람을 느낍니다.

쇼핑몰을 운영하며 얻은 경영 노하우는 ‘노력’과 지속할 수 있는 ‘인내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운영하는 첫 순간부터 지금까지 노력 없이 얻어진 것이 없었습니다. 묵묵히 도전하는 마음으로 직접 부딪히고 겪으면서 개선 방향을 생각하는 시간을 한시도 놓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늘 더 많은 것을 생각하고 꿈꾸고, 끊임없이 목표를 가지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꿈은 곧 희망이 되고 그 희망이 저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 되어, 꿈이 곧 현실이 되는 날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출처 : 경기여성정보웹진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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