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까지 디자인하는 플로리스트, 정숙영씨

등록일 2009-06-1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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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까지 디자인하는 플로리스트, 정숙영 씨
꽃가게 Fruhling을 운영하고 있는 정숙영 씨.
끈기와 의지로 플로리스트가 되기까지
지난 4월 25일은 제가 플로리스트로 "Fruhling"이란 가게를 오픈한지 딱 1년이 되는 날입니다. 그동안 옷가게, 화장품가게, 파티플래너 등 다양한 창업에 도전해보았는데, 그 중 제가 가장 좋아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일은 바로 플로리스트라는 직업이었어요. 플로리스트라고 하면 아직도 꽃가게 주인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렇지 않아요. 비어있는 공간까지도 디자인 할 수 있는 감각이 필요한 전문 직업이랍니다. 플로리스트라는 직업을 통해 저는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고 가꾸어 가고 있어요.

꽃과 인연을 맺은 지 20년
꽃가게 Fruhling을 운영하고 있는 정숙영 씨꽃과 처음 인연을 맺은 건 24살 때, 지인의 소개로 꽃꽂이를 배우기 시작하면서였습니다. 올해 제 나이가 46살이니까 그 인연을 20년을 훌쩍 넘게 이어오고 있는 것이네요. 결혼하기 전까지는 취미생활로 즐기면서 자격증도 땄는데, 결혼을 하고 한 가정의 아내로, 두 아이의 엄마로 살다보니 자연스럽게 그만두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아이들이 자라면서 다시 무언가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끊임없이 들더군요. 그래서 옷가게도 해보고 화장품 가게도 해보고, 파티플래너도 공부했어요. 장사 수완도 좋은 편이어서 그 생활에 만족스러웠지만, 플로리스트라는 직업에 도전해보고 싶은 욕심이 또 생기더군요.

결국 내게 맞는 길은 플로리스트라고 생각하고 과감하게 집 근처인 안양에 지금의 가게를 열게 되었어요. 예전부터 해왔던 일이고, 제가 좋아하는 일이라 정말 잘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죠. 그때 저희 가족들이 많이 지원해주었어요. 지금도 플로리스트라는 저의 직업을 자랑스러워하면서 마음으로 많이 지원해준답니다. 사실 플로리스트라고하면 집안도 더 예쁘게 가꾸고 할 것 같지만 일 때문에 바쁘다보면 오히려 신경을 못 쓸 때가 더 많거든요. 그럴 때마다 묵묵히 지원해주는 가족들에게 참 고마운 마음이 든답니다.

끈기와 의지로 이룬 꿈.
플로리스트를 웨딩관련 사업, 실내 인테리어, 이벤트 분야 등 다양한 영역에서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시대에 따라 변하는 유행의 흐름을 읽어내고 고객의 취향에 맞게 변화할 줄 알아야 하기 때문에 플로리스트에게는 끊임없는 자기 개발이 필수적인 조건이기도 합니다. 플로리스트를 시작하면서 처음 2~3달은 힘든 점도 많았답니다. 일주일에 두 번은 새벽꽃시장에 다녀와야 하고, 업체들과 미팅도 해야 하고, 가게도 운영해야 하고, 틈틈이 강좌도 들으면서 꾸준히 자기계발을 해야 하기 때문에 어찌 보면 고된 일이기도 하죠. 하지만 지난 일 년 동안 힘들어도 힘든 줄 모르고 지냈던 것 같아요.
손님이 꽃을 받고 기뻐하고 좋아하는 모습만 보아도 저절로 힘이 난답니다. 좋아하는 얼굴을 보면 정말 좋은지 아닌지 느껴지거든요. “정말 예쁘네요!”라는 마음이 담긴 한마디에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답니다. 다른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는 사람, 그게 플로리스트라는 직업의 가장 큰 매력이자 기쁨이라고 생각해요.

끊임없는 노력의 연속
이제는 플로리스트를 웨딩관련 사업, 실내 인테리어, 이벤트 분야 등 다양한 영역에서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시대에 따라 변하는 유행의 흐름을 읽어내고 고객의 취향에 맞게 변화할 줄 알아야 하기 때문에 플로리스트에게는 끊임없는 자기 개발이 필수적인 조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제가 배운 것들을 매달 강좌를 열어 플로리스트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있고, 저보다 뛰어난 플로리스트의 강좌를 찾아다니며 저 또한 쉬지 않고 배우고 있습니다. 평생 동안 이렇게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끈기와 의지가 있어야 해요. 어떤 기회가 주어져도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항상 준비된 사람이 되는 것. 그런 사람이 바로 도전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노력하고 싶습니다.

※ 정숙영 씨는...
8년째 플로리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7년 경기도 안양에 “Fruhling”을 오픈하고 현재 플로리스트 양성을 위한 강좌를 운영하며 플로리스트로서의 삶을 키워나가고 있다.

◎ 출처 : 경기여성정보웹진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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