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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윈닷넷(EZwin.net)에서 펀글임다...
어느날 밖에서 친구들과 놀다 집에 들어온 나는 여지 없이 컴퓨터게임을 하기 위해 손을 씻고 있는 와중에 컴퓨터를 키려고 어머니를 불렀다.
나:엄마! 컴퓨터좀 켜주세요~
엄마:어떤걸 눌러야 하니?(당시 우리엄마는 컴맹이셨다)
나:(짜증난 목소리로)엄만 그것도 몰라요!
제일 큰 버튼 누르고 계시면 되잖아요!
엄마:미안하다.
잠시후...
딸깍(전원버튼 누르는 소리)
엄마:안켜지는데? 아무런 반응이 없어..
나:어휴 누르고 계세요!
(당시 우리집 컴퓨터는 1~2초 정도는 누르고 있어야 켜지는 컴퓨터였다.)
엄마:그래도 안되는데?
나:누르고 계셔보세요. 거의다 했어요.
나는 손을 다 씻고 나와보고 엄마가 하시는 광경에 놀라 자빠질 뻔했다.
어머니게서는 나를 쳐다보며 스페이스바를 누르고 계셨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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