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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말. 그중에서 안동을 중심으로 한 경상도 북부 지역의 말은 그 억양과 어휘가 독특한게 많다고 합니다.
안동출신 총각이 서울에서 사업에 성공한 뒤 서울사는 처녀와 혼인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마을로 들어서자 고향마을 어르신 한분이 총각을 보고 물었습니다.
"가가 가가가?"
"예.가가 가갑니더."
처녀.......????????????
시부모가 될분들 앞에서 큰절을 올리고 나니 .
"오냐. 니가 가가라?"
처녀.......???????????
옆에 있던 총각이 재빨리 눈치채고 말했습니다.
예. 야가 가갑니더.
가문을 유달리 따지는 안동 지방에서는 낯선 사람을 처음 만나면 본관과 성을 먼저 말하고 묻는데 익숙하답니다.
서울처녀의 성이 가씨 라네요.
흭귀한 성이 었으니 안동 사람들 참으로 궁금했던 모양입니다.
"그 아이가 가씨냐?" 라는 말을 "가가 가가가?" 하고 했으니 다른 지방 사람들 제대로 알아 듣는 이가 몇이나 되겠어요?
가 라는 글자 5 개로 말이 되는 곳은 안동뿐인가요?
그런데 이거 사실인가????????
안동 사시는 분들 얘기좀 해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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