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4회 전남, 전국체전-스포츠와 풍류의 만남…남도 전역이 '축제의 장'

등록일 2023-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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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해상W쇼가 펼쳐진 평화광장 앞 바다분수와 불꽃놀이 모습. /목포시 제공

목포해상W쇼가 펼쳐진 평화광장 앞 바다분수와 불꽃놀이 모습. /목포시 제공

이번 전국체전·전국장애인체전에선 참가 선수들이 써내려 갈 서사에 더해 문화향연이 어우러진다. 주 경기장이 자리한 목포를 비롯해 전남 도내 22개 시군에선 체전 선수단과 관람객들을 붙들기 위한 대형 축제와 문화행사가 잇따른다.


◇개·폐회식 공연 ‘주목’

가장 주목받는 이벤트의 하나는 ‘생명의 울림속으로’라는 주제로 연출되는 개·폐회식 공연. 개회식 주제공연은 모두 3막으로 ‘태동하라, 태고의 전남’ ‘선포하라, 新전남시대’‘나아가라, 전남의 울림이여’로 구성된다. 국악인 오혜원과 고영열이 도창자로 나서 소리의 묘미를 전해준다.

박명성 전국(장애인)체전 개·폐회식 총감독은 전남의 대표문화 중 하나인 소리에 퍼포먼스를 더한 독특한 연출을 선보인다. 박 감독은 “미디어와 접목한 첨단 무대 메커니즘을 활용해 뮤지컬 형식으로 태고의 전남에서 미래산업의 중심이 되는 전남의 모습을 그려낼 것”이라고 말했다.

개회식후 트로트 가수 송가인, 장민호, 박지현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6인조 걸그룹 에버글로우, 2인조 가수 다이나믹 듀오도 출연한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올림픽에 버금가는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수 있도록 화려한 형식과 알찬 내용으로 개폐회식을 기획했다”면서 “세계를 향해 뛰는 신해양·친환경·문화관광 수도 전남의 위상을 드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이번 체전을 문화체전으로 치르기 위해 목포서 전국 17개 시도 문화예술공연을 펼친다. 도내 시군들도 지역 생태자원을 활용한 가을 축제로 고향의 멋과 맛을 뽐낸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수묵퍼포먼스. 평화광장 일원에선 도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수묵 패션쇼가 열린다./전남도 제공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수묵퍼포먼스. 평화광장 일원에선 도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수묵 패션쇼가 열린다./전남도 제공

◇전국체전 문화예술축전

목포종합경기장과 가까운 목포 평화광장에선 체전기간 내내 문화예술 공연과 어울림 마당이 펼쳐진다. 13일부터 18일까지 ‘문화로 꽃 피는 전남, 함께 놀자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전국체전 문화예술축전이 열린다. 전국 각 지역의 트렌드를 이끄는 17개 광역시·도 대표 문화예술단체가 참여한다. 스포츠 치어리딩·블레이크 댄스·댄스 스포츠·넌버벌 퍼포먼스·중창·락밴드·환경매직극·국악공연 등을 즐길 수 있다.

목포 항구축제 모습
목포 항구축제 모습

이와함께 ▲전남도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수묵 패션쇼 ▲EDM파티 ▲8090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나인티나인 콘서트 ▲일반인·학생·선수가 함께 참여하는 버스킹 전국체전이 잇따른다. 14일 오후 평화광장 해상무대에선 목포해상W쇼가 열려 뮤지컬과 불꽃쇼로 색다른 목포 밤바다를 연출한다.

◇시·군 연계 문화행사

시·군 관광지와 공연장서도 체전기념 문화행사가 마련된다.

목포 근대역사2관에선 13일부터 15일까지 ‘근대에서 놀자’를 주제로 마당극, 의상·인력거 체험, 독립운동 퍼포먼스가 벌어진다. 14일 목포 시민문화체육센터 대공연장에선 전통과 현대무용의 조화를 통한 무용공연 ‘창공으로 날아오르다’가 펼쳐진다.

2023 동편소리축제와 전국체전이 함께 하는 문화공연(구례), 개그쇼 개그쟁이(영광), 전국장애인체전과 함께하는 화합콘서트(영광), 하서 김인후의 국악뮤지컬(장성), 장성역 광장 문화예술체험(장성) 등이 줄을 잇는다. 장흥, 함평 등에서도 종목별 경기장 일원에서 버스킹 공연같은 도민 참여 체험그로그램이 운영된다.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장./강진군 제공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장./강진군 제공

 K-POP 콘서트를 시작으로 청소년 트로트가요제· 버스킹 페스타·레전드 가요대전 등이 잇따른다.

갈대 숲 생태 탐험과 아짐아재 청춘콘서트, 캐릭터 인형극, 키즈 매직쇼 등 체험행사가 많다. 무료로 대여해 주는 자전거로 노을지는 갈대밭 사이를 달려볼 수도 있다.

축제장 너머 제방 둑에서 70만㎡의 드넓은 갈대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레이져쇼는 가을밤의 색다른 흥취를 준다.

인근의 병영면 병영돼지 불고기거리에서는 불타는 금요일 불고기 파티 ‘불금불파’를 만나볼 수 있다. 돼지불고기 불맛과 골목 길 풍광, 공연을 한꺼번에 즐기려는 이들이 몰린다. 불금불파는 한국관광공사가 ‘맛있는 골목 여행’을 테마로 한 10월 추천여행지로 꼽혔다.


○ 목포항구축제

전국(장애인)체전 직후인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목포항과 삼학도 일원에서 열린다. 목포항구축제는 바다위에서 열렸던 생선시장인 파시를 주제로 내걸고 전남대표 축제로 자리했다.

올해엔 ‘청년과 함께하는 글로벌 파시 항구’를 슬로건으로 특색있는 항구의 멋과 맛, 문화예술교류의 장을 펼친다. 해상퍼레이드로 만선배가 입항하는 모습을 내보인다.

목포항구 바닷길 미디어아트, 아시아문화교류 공연이 벌어진다. 목포항을 따라 파시존, 항구존, 청년존으로 나눠 목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1960년대 시장을 재현한 도깨비시장, 목포 9미를 맛볼 수 있는 음식부스도 운영된다.

개막축하공연으로 난영가요제가 열려 최진희, 현숙, 허찬미, 박상철, 배일호 등 가수가 출연할 예정이다.


○ 나주축제, 영산강은 살아있다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영산강 둔치 체육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나주 역사의 자부심과 친환경을 테마로 다채롭게 진행된다. 나주의 시대별 역사 체험관을 운영하고 나주 역사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 공연, 미디어 아트 등이 이어진다.

공연은 영산강 수상무대서 열린다. 뮤지컬 왕건과 장화황후, 서편제 판소리 명창전, 영산강 아리랑 미디어 퍼포먼스, 홍어장수 문순득 마당극, 학생 항일운동 현대무용, 오페라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영산강은 살아있다’를 주제로 황포돛배 4대와 50척의 뗏목이 영산강을 가르며 선상퍼레이드를 연출한다.

영산강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영산강 플로깅 대회, 영산강 카페테리어, 타오르는 강 문순태 특별전 등도 마련한다. 남정숙 축제 총감독은 “관광객들이 영산강 낙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공연을 감상하면서 장구한 나주의 역사와 환경의 중요성을 배워가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창환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남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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