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초님..
웬지 혜란님과 난초님의 이미지가 좀 안 맞다고 하믄 나 얻어 맞을라나? ㅎㅎ
(괜히 아이디가 부러버서 해본 소리임다..)
근데 팬형이 우리집에 있었는데 한해 지나니까 고장이 덜컥 나데?
회전이 안되고 바람도 엄청 약해져버리고..
첨엔 바람이 은은하고 골고루 나와서 확실히 더 좋다 싶긴 했는데 말이에요.
사면 조심해서 잘써요.
그나저나 정말 선풍기랑 침대위에 까는 대자리도 곧 꺼내서 먼지털고 준비해야겠네요..
시간 가는게 너무 빨라서 무섭습니다..
난초님의 글입니다.
> 몇해전부터 해마다 선풍기를 새로 장만하고 있슴다.
> 물론 에어컨이 있긴 하지만
> 전기료가 장난이 아닌 관계로
> 또 서민이다 보니
> 선풍기를 애용하는데요
> 잘 돌아가던 선풍기가 목이부러져서 위로는 쳐다보질 않아서
> 그해 여름은 그럭저럭 넘어갔다가
> 다음해에 새로 샀는데
> 너무 열심히 켜 놓은 탓에
> 여름이 다 끝나갈 무렵
> 어디선가 탄 냄새가 솔솔 나기 시작했어요...
> 어디서 나는 걸까?
> 설마 선풍기라고는 상상을 안했는데
> 냄새가 점점 심해지니
> 선풍기임이 드러났죠...
> 선이 다 타버렸죠...작년에
> 그래서 올해서 조금 멋들어진
> 선풍기를 살까합니다. 길쭉한 팬형으로
> 이마트에 가서 살펴보니
> 바람도 잘 나오고 이쁘구, 공간 차지도 덜 해서
> 훨 낫겠더라구요.
> 뭐 가격도 엇비슷하구....
> 오늘 저녁에는 선풍기 사러 갈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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