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23일 토요일 이날 뮤지컬 아이언마스크가 첫공하는 날이었죠~
미즈 당첨으로 대극장뮤지컬의 첫공을 다 보게 되고~ 무지무지 설레던 날^^
요즘 뮤지컬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산들님 공연이라 더욱 기대가 되었어요

★스포주의★
<초반 줄거리>
첫씬은 프랑스의 왕 루이의 궁궐에서의 호강과 대비되어 그의 쌍둥이 형제 필립이, 옥에 갇혀 철가면에 씌워지며 숨겨진 존재로써 살아가게 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과거 프랑스 왕실에는 쌍둥이가 태어나면 한 명은 왕위를 계승하고 한 명은 철가면을 씌워 지하 감옥에 영원히 가두어 버리는 법이 있었다고 하네요. 전 달타냥 관련해서 소설이나 영화를 아예 보질 않았기 때문에 이 이야기와 첫 씬이 너무 충격이었어요. 첫 등장씬이 루이와 필립의 극명하게 대비되는 모습이니, 아무래도 극의 마지막도 두 사람의 대비되는 모습일거라 즈레 짐작하며. 태후 앤의 처절한 노래를 들으며 극에 몰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후로는 시간이 흘러 은퇴한 삼총사의 일상의 소소한 모습이 나와요. 아토스, 포르토스는 궁에서 전직이 왕의 경호 내지 시위대였던 것 같아요. 퇴역하고 일반인으로써 평범하게 살아가고 아라미스는 신부로 살아가게 됩니다. 아토스에게는 아들 라울이 있는데, 라울에게는 미래를 약속한 여인 크리스틴이 있어요. 하지만, 라울과 크리스틴의 불행한 운명이.. <뮤지컬 아이언마스크>의 핵심전개의 기폭제가 되어버리고 맙니다. 이 기폭제의 원흉은 타락과 향락과 주색에 빠진 루이였어요. 루이가 크리스틴을 취하게 되고 라울이 군에 강제 징집되면서 그렇게 비극이 시작된 것이죠. 과거상왕의 초근접 경호를 맡았던 라울의 아버지 아토스와 포르토스, 그리고 아라미스는 루이의 폭정과 향락을 일삼는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었는데 마침 이런 비극을 겪게 되어 왕을 제거할 계획을 세우게 되어요. 현직으로 왕의 경호 수장을 맡고 있는 달타냥도 함께 모여 일을 계획하게 되는데, 현직인 달타냥은 대의도 중요하지만 가슴에 남아있는 충성심 또한 중요했기에.. 길이 한번 어긋나게 되어요~ 삼총사VS달타냥의 구도로 안타까운 극의 흐름이 펼쳐지는데 과연 이대로 극이 흘러가는지 착잡해하며 그렇게 숨죽이며 몰입하였습니다. 어떻게 극의 마무리가 되는지는 꼭 <뮤지컬 아이언마스크>를 관람하셔서 보시고 여운을 느끼시면 좋겠어요~ㅎㅎ

이 뮤지컬은 삼총사와 달타냥. 남자들 넷의 진한 우정이 펼쳐지는 공연이기에, 상당히 중후하고 진중하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배우분들의 노래가 어찌나 무대위에서 압도적으로 무거운 운치를 주던지.. 그러기에 다른 공연과 비교해서 특별하게 더 마음에 다가왔던 것 같아요. 게다가, 베테랑 배우분들 앞에 주인공으로 나선 산들님의 연기가 참 인상깊었어요. 루이와 필립의 양면적인 모습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보여주었고 관객을 주목하는 힘이 상상이상이었습니다. 오페라글래스로 본 배우 산들님의 얼굴에 어느새 땀이 송골송골. 극 중후반부에 들어 노래가 점점 절정으로 내닫는 비중있는 곡이라 에너지가 상당히 필요했는데, 온 힘을 다해 열연을 펼친 배우 산들님에게 경의의 박수를 치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첫공이라 많이 떨렸을테고, 베테랑 선배배우님들 앞에서 이런 큰 기량을 펼친 배우 산들님이 너무나 대단하고 또 대단, 완전 감탄하며 보았습니다.

산들님이 아이돌에서 배우로 자리잡고 있는 중이시기에, 그 노력이 인상깊어 제 글에 감정이 더 실린 것 같네요 ㅋㅋ... 산들님 외에는 전부 베테랑 배우님들 이셔서 그냥 자체로 남다르셨어요. 발성과 노래, 연기가 배우님들의 연륜이 묻어나서인지 더욱더 섬세하고 묵직한 느낌이 실려있었어요. 관객에게 편안함을 주어 한층더 몰입감을 주셨고요. 이 날, 루이의 단추였는지..? 단추가 무대에서 또르르 툭 떨어져서 소리가 꽤 크게 났었는데. 그냥 넘기지 않고 애드립으로 루이의 손에 단추를 선물로 선사한 포르토스역의 김법래 배우님의 재치도 엿볼 수 있었던 특별한 날이었네요 ㅎㅎ

루이필립 산들 배우님, 달타냥 김준현 배우님, 아토스 서범석 배우님, 아라미스 윤영석 배우님, 포르토스 김법래 배우님, 앤 백주연 배우님, 라울 박근식 배우님, 크리스틴 양지원 배우님, 세실 이은율 배우님, 마르끄 김효성 배우님, 루이13세 이강 배우님, 앙상블 배우님들 모두모두 귀한 무대 보여주셔서 감사했어요. 한씬 한씬 혼신을 다해 좋은 무대 선사해주셔서 특별한 감흥을 갖고 토요일 밤 좋은 기분으로 보냈네요^^ 특별한 기회를 주신 미즈 관계자분과 <뮤지컬 아이언마스크> 관계자 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읽어주시는 분들 공연계획 있으시면 <뮤지컬 아이언마스크> 관람하시길 추천드려요~ㅎ.ㅎ 짙고 묵직한 감동을 주는 <뮤지컬 아이언마스크>! 진한 여운이 아직도 가슴에 남아있네요. 너무 감사하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신이 정한 왕! 진정한 성군, 후세의 우리가 알고 있는 태양왕 루이14세의 탄생과 달타냥과 삼총사의 진한 우정이 펼쳐지는 무대속으로~ 모두에게 강추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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