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책방에선 무슨 일이?

등록일 2018-06-2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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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얼마나 읽으세요?  

'읽어야 한다', '이번에 반드시 읽고 말겠다!' 마음은 굴뚝 같은데, 여유가 없으시다고요? 
집안일에, 아이들과 가족들 뒤치다꺼리하다 보면 늘 시간에 쫓길 수밖에 없는데요. 취업 준비를 하거나, 직장에 다니는 워킹 맘이라면, 하루하루가 그저 정신없기만 할 겁니다. 

그런데, 그러함에도 늘 책은 좀 읽으며 살아야 하는데 싶어, 마음만 무겁진 않으셨나요?  



그런 분들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동네서점들이 나섰다고 합니다. 

오는 29일부터 12월까지 매달 마지막 금요일 '심야 책방의 날' 행사를 연다고 하는데요.  

'대체 쉴 시간도 없는데, 누가 심야에 책을 봐?'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실제 심야 책방에 가보면 직장인분들 더 많답니다. 요즘 평생직장은 없다고 하죠? 자신의 능력, 경쟁력을 키워 나만의 일을 찾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선지 심야 서점에는 확실히 직장인들, 이직을 준비 중이거나 취업을 준비 중인 분들이 많이 찾는듯싶습니다.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우고, 자신이 즐겁게 잘 할 수 있는 일 찾겠다는 분들이 많았답니다.  

단지 부엌에 머무르지 않고 세상을 제대로 보고,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작은 실천도 마다하지 않는 저희 '미즈'라면, 당연히 심야 책방에도 관심을 가질 듯싶은데요. 이번 주 금요일엔 가까운 심야 책방을 찾아가는 건 어떨까요? 



심야 책방의 날 행사에는 깜짝 놀랄만한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광주의 '책과 생활' 서점에서는 '한밤의 오픈북 책방 고사'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문제만 풀어도 독사가 되는 마법의 시험지를 준비한다는데요. 책방 고사, 생각보다 재미있을 것 같죠? 

'연지책방'에서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같은 일이 펼쳐진다고 하는데요. 고민 우체통, 저도 참가하고 싶네요. ㅎㅎ


와인과 함께하는 서점은 어떠세요? 낭만적일 것 같은데요. 서울의 고요서사, 별책부록, 책인감, 살롱드북 서점과 순천의 도그책방, 완도의 완도살롱에서는 와인과 함께 책도 읽고, 낭독회, 강연 등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답니다. 

불금 맥주가 생각나는 분들을 위해 맥주를 곁들인 서점도 있다는데요. 제주의 소심한 책방, 서울의 퇴근 길 책 한잔, 프레센트 14, 책방 사춘기, 오산의 북엔모어, 의정부의 동반북스, 용인의 북샵, 인천의 책방모도에선 요즘 핫한 '책맥'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커피 한 잔과 음악이 함께하는 서점도 있다는데요. 서울의 번역가의 서재, 제주의 밤수지맨드라미 북스토어, 진주의 진주문고, 포항의 달팽이 책방, 전주의 책애바라, 인천의 사각공간에선 잔잔한 책방 나름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밖에 맛있는 야식과 함께 북토크 행사, 요리가 있는 서점 행사를 준비한 곳들도 있다는데요. 과천의 여우책방협동조합에서는 작가를 술친구로 초빙해 고등어구이 막걸리 파티를 연다고 합니다. 

식물로 가득 채워져 있는 서울 목동의 ‘꽃피는 책’에서는 직접 숲을 산책하며 숲 해설을 듣고 함께 책 낭독을 하는 시간도 마련했다고 하죠? 


춘천의 책방마실에서는 각자 읽다가 포기했던 책을 가져와 다른 참가자들에게 읽히는 다소 짓궂은 이벤트도 계획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밖에 지역의 배우들과 함께하는 낭독행사, 서점주인과 손님의 팔씨름 대회, 심야 토론, 동네 빵집·국수집과 콜라보, 나만의 여행 가이드북 만들기, 다큐멘터리 상영, 숲해설, 중고책 교환행사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는데요.  



2018 책의 해를 맞아 시행하는 '심야 책방의 날' 행사에는 전국적으로 6월에만 77곳의 동네 책방이, 7월부터는 120곳이 넘는 동네 책방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행사에 참여하는 책방들은 모두 자정까지 영업을 한다고 합니다. 아예 24시간 문 여는 책방도 있다는데요. 마음의 양식인 책도 보고, 축제 같은 행사에도 참여하고, 덤으로 특별 제작했다는 굿즈도 받아보면 어떨까요? 어디서건 책을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북(Book)쿠션, 밤 눈을 밝혀줄 휴대용 독서등, 책 읽는 나를 위한 포스터 겸 디자인 책 커버, 비가 와도 내 책을 지켜줄 방수백, 특별한 문장을 새긴 메시지백 등이 마련되어 있답니다. 


보다 자세한 '심야 책방의 날' 행사 안내와 6월 참여 서점 명단은 ‘책의 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아래 공식 포스터를 클릭하시면 바로 보실 수 있답니다.  



                                                                                          by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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