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장봐서 냉장고속 재료들을 정리해 놓고 김밥 쌀 준비를 했다.
별다른 계획이 있는날이아니라, 걍 우리식구 모두 김밥을 좋아해서 주말인데도 일하러 간 남편에게 싸서 갖다주려 한다.
왜이리 우리부부는 주말을 같이 공유할 수 없는 생활의 연속인지...ㅜ.
결혼 초기엔 이해하기 힘들어서 속상했지만, 이젠 나름 세월이 흘러서인지, 애들하고만 지내는 주말이 오히려 편해지려 한다. 첨엔 남들 가족들 주말나들이 인파에 동참하지 못하는것이 우울하고, 나와 애들만이 남겨진거 같아 외롭다고 느꼈었다. 그러다, 어쩌다 모처럼 시간여유가 되면 남편은 그동안 쌓였던 피로를 푸느라 집에서 꼼짝못하고 누워있기 일수고.....
그래서 난, 별 일 없어도 김밥을 자주 싼다. 집에서 먹는 김밥도 그리 나쁘진 않다.보통은 손많이 가는 김밥 사먹으면 편할텐데 하지만, 자주 해먹다보니 늘 재료가 냉장고속에 있고, 사먹는 것은 입맛에 안맞고,
10줄씩 먹어치우는 우리식구에겐 사먹는게 영 ~ 안맞는다.
이렇게 김밥을 싸면서 꼭 어디를 가지 않더라도 기분많은 들뜨니까, 행복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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