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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창문으로 밝게 들어온다.
날씨가 좀 더울거라는 예보처럼 햇살이 강하다.
요즘에는 더워봤자 별로 덥지는 않지만.
시골에 가야할지 모르겠다.
신랑이 오늘 오후에 시골가서 일요일날 오자고 하는데 사실 벌써부터 난 가기 싫다.
다른 사람들 내가 나쁜 며느리가고만 하겠지.
사실 나쁜 며느리일 것이다.
하지만 정말 시댁가기 싫다.
시골에 심어놓은 나무에 거름을 주려고 가는 것이긴 하지만 우리 어머니 정말 다른 어머니와 달라도 너무다르다.
세상을 너무 모르셔서 그럴수도 있지만 3일씩이나 있을려니 가기 전부터 벌써 예민해진다.
나도 이담에 울 애들 아내에게 그런 존재가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지.
아래 시누이보고 함께 가자고 한번 해봐야겠다.
오늘은 점심 약속이 있다.
점심사준다는 언니들 많은데 신랑땜시 어디가도 맘편히 밥을 먹는게 쉽지 않다.
나이차이가 좀 나는 친언니는 아니지만 내게 많은 도움을 주는 언니인데 나로 인해 좋은 일 생겼다며 밥을 사준다고 한다.
내가 좋아하는 한정식.
내가 아는 곳이라 찾는데 어려움은 없고 많은 이야기하고 와야지.
오늘 아들 영어마을로 면회가려했는데 오지 말라고 전화가 왔다.
왜 오지 말라는 건지.
나랑 동생은 무척이나 보고 싶은데.
아자 행복한 하루를 위해 또한번 외쳐볼까.
아자 난 억만장자의 마인드와 행복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다.
엉덩이는 가볍게, 행동은 CEO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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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한여자
아들은 잘 하고 있을거야..
맛나게 그리고 편안하게 먹고 하루를 잘 보내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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