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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가 드디어 걸리고 말아 버렸다..
에잇..
자꾸만 콧물도 나오고 몽롱한 상태..
보건소에서 약을 지어와서 열심히 먹고 있지만 그래도 상태는 안좋다..
어제 밤에..
부랴 부랴 퇴근해서 미역국 만들고..
잡채에 콩나물 무침..그리고 생선 익혀서..
저녁 늦었지만 시아버지 한테 다녀왔다..
직장맘이라서 오늘이 생신인데도 직접 며느리가 생일 밥상도 못차려 드려서..
너무 미안하다고 전하면서..
오늘 아침에 미역국 드시라고 끊여 왔다고 했다..
혼자 계시다 보니..
이런날은 참 미안타...
시어머니가 계실땐 시아버지 생신도 깜빡하고 그랬는데..
이젠 잊으면 절대로 안되는 날중에 하나가 되었다..
오늘 저녁은..
남편이 조개와 고기를 마당에서 구워 먹자고 해서 준비해 갈려고 한다..
용돈도 준비해야 겠지..
어차피 우리 아이들에게 매번 용돈으로 다시 나오지만 말이다..
이번주말은..
후기도 올려야 하고..
내일은 아침에 머핀도 구워야 해서 정말 바쁘다..
힘을 내자..
어서 감기부터 낳아야 할텐데..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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