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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신랑이 핸드폰을 두고 나와서 내가 다시 가져왔다.
창밖으로 펼쳐진 모든 그림들이 봄이다.
마음에서 느껴지는 것도 봄이고.
포근하고 따뜻하다고나할까.
내일은 애들데리고 시골다녀와야하는데 나만 갈까 생각중이다.
시댁 집안 제사.
신랑은 체육대회가 뭔지 오늘 친구들과 내려간다는데 난 애들데리고 새벽에 서울 톨게이트까지 택시타고 나가야한다.
진짜 맘으로는 가고싶지 않다.
애들도 시험이 다음주이고 새벽부터 끌고 나가기도 싫고.
근데 시댁일이라 그런다고 트집잡겠지.
나 혼자라면 바람 쏘일겸 다녀와도 되지만 애들만 남겨두고 가는 것도 아니고.
오늘 애들 숙제 완전히 다 끝내둬야겠지.
밥먹기 싫어 아침에 라면 끓여먹었는데 속이 쓰리다.
병원을 한번 가봐야하기는 할것 같은데 바로 앞에 있는데도 꺼려진다.
나이를 먹으니 건강에 관심은 있으면서도 실천은 쉽지 않고.
이렇게 봄은 흘러가고.
오늘도 화이팅하고 시작해야지.
누구볻 행복해야하는 나이니까.
아자 난 억만장자의 마인드와 행복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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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샤시
희정언니~~
오늘도 행복하고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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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한여자
나두 산부인과에 다녀와야 하는데..
맨날 이러고 질질 끌고 있다..
잠깐 아들 점심 챙겨주러 집에 다녀왔는데..
여긴 봄비가 내린다..
벗꽃이 날리고 있어..
힘들지만..며느리라는 입장이 참 그렇지..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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