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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참 빠르지.
벌써 3월의 마감이 다가온다.
점수는 많이 못주겠다.
어제는 애들과 함께 서울 대공원에 다녀왔다.
날씨가 따뜻하고 맑아서 애들이 무척이나 좋아했다.
중간에 작은 아이 잃어버려 좀 놀래기는 했지만 나름 재미있는 하루였다.
작은 아들이 연락이 잘 안되니 그걸 빌미로 핸드폰 사달란다.
큰아인 연락안되면 바로 전화오는데 자기도 어른들 보이지 않아서 놀라고 한참 찾았다며 결론은 핸드폰 사달란다.
사실 올해는 사주기는 해야하는데.
신랑이 점심 먹으며 술한잔 한게 불만이라면 불만이다.
우리집에서 가장 말 안듣는 사람.
애들은 정말 말 잘듣는거지.
오늘 아침은 얼른 일기 끝내고 애들 김밥싸줘야겠다.
아이들은 밥을 잘 안먹으려하니 김밥이라도 싸서 줘야할 것 같다.
맛있게 만들어봐야지.
오늘도 날이 포근하다고 한다.
텔레비젼에서 천암함의 침몰에 대한 뉴스가 연일 보고 되는데 보는 내 맘도 아프다.
우리 애들도 남자이고 군인이라는 의무 군입대가 있을텐데 군소식 들리면 옛날같지 않고 마음 아프다.
같이 아파하는 사람으로서 꼭 살아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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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한여자
그렇지..
우리도 이젠 자식이 군대에 들어가야 하니..
남의 일같이 안느껴지고 가슴이 져며 오는것 같아..
우리 오늘도 힘찬 하루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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