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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지금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없는 것은?
직장생활하는 것 - 남편은 아이들이 학교 마치고 오면 엄마가 집에 있어야한다고 말한다.
집에서 아이들을 잘 돌봐주는 것이 직장에서 돈 버는 것 보다 더 크다고 말한다.
하긴.. 이번 해에는 큰아이가 영재원갈 때 데려가고 데려와야하고,
작은 아이는 입학해서 데려와야하니까 더 바쁜 한 해가 될 것 같다.
밤 새는 것 - 요즘 잠을 새벽 2시쯤에 자는데, 일이 있어도 밤을 새지는 못한다.
남편이 옆에서 도끼눈을 뜨고 뭐라고 하기 때문이다.
나는 남편가 다투는 게 싫다. 신경전 벌이는 것도 싫다.
그래서 뭐라고 할 것 같은 것은 안하려고 한다.
이런 것도 바꿔볼 필요가 있기는 한데.. 그런 용기가 아직까지는 없다.
친구만나서 자정을 지나서 집에 들어오는 것 - 이것도 남편과 관련된 이야기다.
나도 친구만나서 실컷 놀아보고 싶다. 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고 말이다.
이렇게 적고 보니, 문제는 남편이네 ㅡㅡ;;
남편만 쿨~하게 허락을 해 준다면 문제 없는 건데, 남편이 싫어하니 할 수 없는 일이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개방적이고 마음이 넓은 사람인데,
나에게만은 엄청나게 고지식하다.
쩝, 남편이 조금만 생각이 변하기를 바래봐야겠다.
아니면 매일 매일 세뇌를 시켜서 생각을 바꾸게 만들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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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한여자
울남편과는 반대적인 모습인데요..
반면 제가 보수적이라서 하라고 해도 전 안하는 스타일이랍니다..
그런데요..
제가 직장맘을 하다 보니..
역시 아이들을 잘키우는게 엄마의 몫이더라구요..
친구들 만나서 늦도록 술마시고...늦게 들어오는것 한번은 괜찮은지 몰라도 수시로 그럼..
탈선의 위험이 있기에 남편이 반대하는 걸꺼예요..
대부분의 여자들이 그렇게 늦도록 밤길을 방황하고 다니면..
남자들은 다들 오해를 많이 하는것 같아요..
그만큼..아내를 더 사랑하고..
내 가족만은 자신이 보호해야 한다는 강한 신념이 있어서..
내 가족에게만은 보수적으로 행동하고 가두어 둘려고 할거예요..
남들이야 그러든 말든..자기가 상관할게 아니라서..
쿨하게 이야기 하는걸꺼예요..
새벽 2시까지 하면 늦은 시간까지 하시는거네요..
날을 새면서 컴 하는것은 몸에 지대한 무리를 준답니다..
건강을 생각하시면서 컴도 하시길 바래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답글
미니
오숙님^^
제가 새벽 2시까지 컴터를 하는건 아니에요.
남편이 해요. 걍 같이 자러가려고 기다리다 보면 새벽 2시가 되는거죠^^
컴터가 한 대이기에 남편이 있으면 남편차지가 될 때가 많아요.
가끔은 그렇게 해 보고 싶다는거에요.
그렇게 해 보고 살지 못하니까요^^
말씀 감사해요.
주말 잘 보내세요~
화니맘
ㅋㅋ..어쩜 우리집과 그리 똑같을까여..
저희 남편도 남들에게도 더 없이 좋은 사람이고 개방적인 사람인데, 자기 마눌에게도
끝없이 이것하지마라, 저것하지말라 잔소리를 한답니다.
처음엔 반발도 해보았지만 8년을 함께 살다보니, 내가 한발짝 물러나서 안 부딪히고 사는게
편하더라구요~
남편이 그러네여..자기는 절대로 안 변활테니까 자기랑 살려면 나보고 변화라고..
그 말은 들은 다음부터 더 이상 부딪혀봐야 정신적으로 체력 소모가 될 것 같아서,
포기하고 사니, 되레 편하고, 부딪히지 않으니 남편도 일부분은 양보를 해주네여..ㅋㅋ~
대한민국 남자ㅡ를 아마 대부분은 그럴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ㅠㅠ
미니님^^
가족들이랑 주말 잘 보내셔요^^
답글
미니
화니맘님도 그러시군요.
에혀~ 정말 부딪히기 싫어서 걍 접고 지낼 때가 많아요.
언제 우리 한 번 만나서 남편들 흉이나 실컷 볼까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