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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무슨 일이 있어도..
후기를 올려야 한다..
어제 일찍 퇴근후 영주로 온가족이 조문을 다녀왔다..
진주에서 차가 막히는 바람에..
가는 데만 5시간 정도 걸린것 같다..
아들한테 앞좌석 뺏기고..
딸한테 뒷자석 뺏기고..난 완전 가운데 쪼그리고 앉아서 다녀와야 했다..
아버님은..
저녁에 출발한다고 난리시고..
자신의 유일한 혈육인 형님이 돌아가셨으니..
마지막 가는 길...같이 가서 보고와도 될텐데..
난 그렇다..자신의 형제인데..아무리 미워도 가보는게 도리인것 같은데..
큰아버님이 치매 걸리셔서 작년 큰형님 돌아가시고 더 하셨다는데..
아버님은..시어머니 돌아가시고 전화 연락한번 안했다고 꽁해 계시니..
치매 걸리셔서 큰동서가 살아계실때 한번 보시라고 전화를 했다는데..
아버님은 우리한테 그런 얘기도 안하신다..
그리고 혼자는 못간다고 거절했다는데..
다들 아버님을 찾는데..
우린 아버지 몸 상태가 안좋다고 거짓말 둘러대고..
시어머니나..시아버지나..
가만히 보면 둘다 엉뚱한데 고집을 피우신다..
우리부부도 어딜 잘 안다니는 성격이지만..
큰아버님 제사에 참석안한다고 우리한테 야단을 치시면서..
늘상 혼자서도 영주에 다녀 오시던 분이..
이젠..초상이 났는데도 안간다고 버티시니 말이다..
난 말도 하고 싶지 않다..
다들..
홀시아버지 모시기 힘들지..이야기를 하지만..
난 시어머니만 살아계셨다면..시아버지 보단..더 힘들었을것 같다..
시어머니 또한 보통 사람들과 전혀 다른 세계 사람인지라..
고집도 세고..자기 주관대로만 행동하시는분들...
저녁에 조문간다고 11시가 되어서 집으로 출발하냐고 전화 하시고..
한참 도착해서 인사드리고 ..아버지가 아프다고 얘기 했는데..
그 찰나에 전화할게 뭐냐고..우리가 저녁에 출발해서 다녀온다고 했음 알고 있어야지...
그자리에 앉아 있는 내내 좌불안석이다..
남편은 경조금 10만원으론 부족해서..30만원 넣었단다..
아버님도 안오시고 해서 영..찝찝하다고..
11시 30분에 다시 출발했다..출상까지는 못보고..
인사만 드리고 진교로 도착하니 새벽2시다..
남편이 굉장히 고생했다..옆에서 난 같이 조잘 댄다고 잠도 안자고...
그래서 부부인가....
아버님은 아침 일찍부터 전화하신다..
잘 다녀왔냐고..몇시에 도착했냐고 물어보더니..
알았다고 끊는다..다른분들 안부도 물어보지도 않고..
왕짜증이다..
아이들도 나도 남편도 모두가 오늘은 피곤모드다..
하지만..
정신 차리고 후기 꼭 올리자..
시간이 없다..
난 할수 있다..
YES I CAN
I CAN DO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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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오
정말 말씀만 들어도 피곤하셨겠어요!!
후기~~~ 저도 해야하는데^^
열심히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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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샤시
꼭 후기 올리시길 바랍니다~~
쿨한님~ 홧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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