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씨가 오후가 되면서 많이 풀린것 같다.
이렇게만 되어준다면 겨울도 활동하기가 편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갑자기 며칠씩 변덕을 부려서 그렇지만.
어제는 교성이가 호떡 두개를 사서 들고 오다가
남편이 그걸 본 모양이다.
교성이에게 그게 뭐냐고 물었더니
잠바 속으로 감추면서 암것도 아니라고 하더란다.
저녁에 나에게 다시 물어보는 것이었다.
교성이가 흰봉지에 뭘 사오는것 같더만 뭐였냐고.
아~~호떡!!
교성이가 호떡 두개를 사와서는 나먹어라고 한개를 주던데, 그게 왜? 했더니,
어쩜 아빠한테는 암것도 아니라고 잠바 속으로 잠추던 녀석이
지엄마는 먹어라고 한개를 주냐고,
엄마하고 아빠를 두고 차별한다고, 야단이었다.
그러니 평소에 아들한테도 덕을 쌓아놔야지, 평소에 용돈하나도 안주고
맨날 술마시고 안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술주정이나 하는데
아이가 아빠를 좋아하게 생겼냐구.
그 호떡 때문에 남편은 지금 교성이한테 단단히 삐져 있는데
어쩌면 좋을지.
부모가 되어서 자식한테 조금이라도 외면을 당하면
누구든 배신감들것 같다.
자식들에게 나의 모습을 억지로 꾸며서는 아니라도
진실되게 살아가는 모습만을 모여주는 것도 큰 교육인것 같다.
부모는 거울 맞는 것 같다.
추천0
글수(4,014 )
최신
이전
화니맘
ㅎㅎ..교성이 넘 귀엽다^^
아이들 눈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아..정말 부모가 하는대로 그대로 따라해..
나도 때론 울 아들들 하는 말에 깜짝 놀랐다우.ㅎㅎ~
답글
내조의 마녀
정말 공감되는 말이예요 부모는 자식의 거울인것같아요
그래서 때론 무섭답니다 ^^;;
답글
쿨한여자
맞아요..
자식들은 부모가 어떻게 행동하고 말하는지..
말을 안해서 그렇지 다 알고 있더라구요..
답글
클레오
하하~~ 너무 웃겨요^^
교성이 너무 귀여운데요~~!!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