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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전부터 많이 바빴다..정관장 좌담회 모임있는 날이라서, 다른날 보다 일찍 서둘렀는데도,
겨우 시간에 맞춰서 도착할 수 있었다.
다행히 제 시간에 도착해서, 좌담회도 잘 끝내고,
좌담회 멤버들이랑 점심을 간단하게 먹고 헤어졌다.
집에 오니 벌써 2시 가까이 되어서, 잠이 컴에 들어왔다가 작은 아들 데릴려,,그리고 다시 큰 아들 유치원으로, 이런 상태에서 내가 직장 생활하는게 가능할지...ㅜ
지금 상황에서는 뭐라도 해서 가계에 보탬이 되어야 하는데,, 심란한 맘으로 집에 있는데 동네 언니가 전화왔다. 아이들 데리고 집 주변 나들이가자고..집 주변에 아이들끼리 놀게 그냥 두고,, 이웃 언니가 이런저런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오죽 답답했으면 지금 우리집 상황도 힘드는데 그 언니가 나를 붙들고 한바탕 울어서 맘이 너무 아팠다,,아저씨가 실직하게 되었다고..
늘 열심히 사는 언니이고, 아저씨였는데,,우찌 운이 그렇게 안 따라 주는지..
그러면서 나보고 어찌 그 힘든 시간을 견뎠냐고 물었다.
순간 나도 지난 힘들었던 시간들이 떠올라서 말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다른 말은 못하고, 지금 상황은 아저씨가 더 힘드니까 아저씨 많이 위로해 드리고, 믿어주라고, 그리고 이제는 언니가 잠시 동안이라도 버팀목이 되어 주라고 말했다.
내 현실도 잘 감당하지 못하면서 그런 말을 해줄 자격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나도 모르게 그런 말을 내 뱉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그러고보니 나 자신이 정말 그렇게 살았던가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된다..
요즘 남편이 힘들어 하니 나 자신도 많이 우울하고 힘들었었다......
이젠 맘을 좀 더 넓게 가지고, 조그만 일상생활에 넘 얽매이지 말고 좀더 대범해지자고 다짐 본다..
모든 일이 잘 될 것이다..
남편이 지금 간절히 원하고 있는 일이 꼭 되었으면 좋겠다..
난 이미 함께 고생할 각오는 되어있으니까..그 언니의 말처럼 남편이 실직하고도 그 힘든 시간을 견뎌왔는데...꼬~~~옥 남편이 원하는 대로 일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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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한여자
꼬옥 이루어지길 희망할께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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