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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은 어제 새벽에 속초로 휴가를 떠났어요.
3년만에 받은 휴가라서 시댁식구 모시고 같이 떠날려고 했는데...
어쩌다가 회사일이 꼬여서 전 오전근무만 하고서 신랑 따라서
갈려구요.
사실 겁이 나요.
동서울터미널가서 속초가는 버스 타고 혼자서 가야하는 여행이라서....
더군다나 길치인 제가 잘 갈지 모르겠네요.
신랑에겐 아직 이야기도 못했어요.
혹시나 회사일이 잘 안되서 못갈까봐...
오전에 일 마무리 짓고, 점심도 못먹고, 문래역에서 동서울터미널까지
2호선 타고 45분정도 가고....동서울터미널 찾아서 표 끊고 가야하는데
모든 것을 혼자서 하려고 하니 마음이 벌써부터 두근거려요.
신랑은 아침 7시30분 되니 속초에 도착했다고 전화왔는데
연락도 없이 제가 도착하면 깜짝 놀라겠죠?
제발 오늘 아침 일이 잘 마무리 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어제밤에 시댁으로 출발하면서 계속 어두운 표정으로 준비하고,
아이들 챙기는 모습이 기억속에 남네요.
아자아자!!! 난 할 수 있어.
길도 헤매지 않을거고. 잘 찾을 수 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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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한여자
아자 아자 잘...할수 있어요..
재미난 여행이 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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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하루
화니맘
오전에 일이 꼭 잘 마무리 되어서, 가족들이랑 휴가를 즐길 수 있길 바랄께요.!!
저도 무지 길치랍니다..하지만 대한민국 엄마의 힘으로,,잘 할 수 있을거예요..
조심해서 여행 잘 다녀오셔요^^
답글
눈부신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