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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차 | 3. 내일은 휴가예요.

글쓴이 눈부신하루

등록일 2009-08-04 09:08

조회수 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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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휴가가 내일로 잡혔는데도,

마음이 기쁘지가 않네요.

몇일전에 신랑과 싸워서 그런가 봐요.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적기에 서로

사랑하며 살기에도 부족한데

가끔씩 왜 이렇게 싸우는지.....


둘째 낳기 전엔 6개월에 한번씩만 싸웠었죠.

서로간의 조정이 안되는 끝없는 질문 때문에......

이젠 둘째 낳고서 어느정도 포기 하고 살기에

그 문제를 거론하지 않지만,

이젠 큰 아이 문제 때문에 2주에 한번은 싸우게 되네요.


어디서부터 다시 고쳐야 할지.....

한동안 내가 더 신경쓰고, 보듬어주면

좀 달라지지 않을까 했는데.....

오랜시간을 두고서 끝없는 인내로

아이를 대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좀 더 안아주고, 따뜻하게 감싸주고.....

아이가 이해되도록 잘 설명해주고.....


엄마가 되는 길은 참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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