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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이가 어릴땐 존대말도 잘하고, 어른들 보면 인사도 잘하고,
반찬을 먹어도 생선과 야채를 골고루 먹는걸 본 어른들의
칭찬에 제 스스로 자만을 한 탓일까요?
초등학생이 되면서 2학년이 된 지금은
내가 아이에게 너무 무신경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왜 그런지 쉽게 포기를 하네요.
하고 싶은건 많은데 노력도 해보지 않고,
조금만 안되면 금방 포기를 해버려요.
집중해서 보는건 책이랑 만화밖에 없네요.
아이의 적성이 뭔지 몰라서,
아직 찾지를 못한거 같아서 하고 싶다는 건
로봇만들기 빼고는 다 시켜봤는데....
6개월을 못 넘기네요.
처음엔 너무 좋다고..... 나는 ㅇㅇ 선생님 될거야라는 말을
하더니 몇달 지나면 그 말이 쑥~ 들어가버리곤 합니다.
그리곤 또 새로운걸 배우고 싶다고 하고, 조금 지나면
싫증내고.....
자기가 하고 싶은걸 제대로 말을 못하고,
표현도 안하는 아이를 보면서
내가 그 아이에게 모든지 안된다고 말하는 엄마가 아니었는지
반성하고 있습니다.
아이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서 칭찬도 많이 하고,
잘하는 것에 대해선 더 살려주려고 하는데도
그게 잘 안되네요.
아이는 점점 말이 없어지고, 더 쉽게 포기하는 걸 보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그런면에선 아기인 둘째는 무조건 자기 스스로 해야 하고,
한번 시작하면 끝내야 하니.......
성격이 틀려서 그런가 보다 하기엔
너무 찜찜하네요.
큰아이는 무조건 칭찬해주고, 격려를 해줘야 하는 성격이고,
둘째 아이는 스스로 하게끔 풀어줘야 하나보다고 생각이 들지만,
두 아이를 기르는게 왜 이렇게 힘든지....
우리 부모님들은 4형제를 기르면서 무슨 생각으로, 어떤 주관으로
가르치셨는지 가서 여쭤보고 싶어지네요.
부모님 마음에 쏙 드는 잘난 자식은 없었겠지만,
이렇게 자식을 낳아서 기를때까지 키워주신것만 해도
대단한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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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한여자
저두 성격이 정반대인 두 아이 남매를 키우다 보니..
정답은 없는것 같아요..
아이들 너무 존대말 하게 하는것 전 문제가 있다고 봐요..
우리 아이들은 엄마한테 존대말 안한답니다..
다른집 아이들이 이상하게 생각하더라구요..
엄마 아빠와 스스럼 없는 존재가 되겠끔 아이들과의 대화의 창구를 마련해 주는것이지요..
아이들은 금방 하고 싶어 하고 포기 너무도 잘한답니다..
우리 아이들을 예를 들면..
둘다 4학년 1학년이랍니다..
큰애는 벌써 방과후 수업으로 몇개를 거쳐갔는지 몰라요..
컴퓨터 수업을 엄마의 강요로 1년정도 한것이 전부이고..
관악부 2개월정도 다니다 무섭다면서 안한다고 그렇게 길길이 뛰더니..
지난번엔 또 하고 싶다고 들어간거 있죠..그래서 못하게 했지요..
또 그만둘거면 하지 말라고..
부모가 시키고 싶다고 해서 아이들이 들어가는 경우는 드물고..
오히려 부모몰래 하려는 경향이 있어요..
아이들에게 자율형을 주대..
절대로 거짓말을 하지 못하게 하세요..
본인스스로 하고 싶다고 하면 하게 하고..
스스로 그만둔다는 소리가 나오면 또 다른것을 해 보게 하세요..
아직은 부모가 어느정도의 테두리를 정해놓고 해 보게 하는것도 좋은것 같아요..
제 경우는..
수영이나 골프는 못하게 한답니다..
시간을 너무 많이 잡아 먹기 때문에..
기왕하는거..공부에도 도움이 되는것으로 하도록 권하지요..
지금 울아들이 가장 흥미를 가지고 있는것은 로봇조립이랍니다..
지난 1학기 동안 조립을 하더니만 2학기때도 한다고 하네요..
덕택에 다른 학원을 끊었다지요..
아마도 본인이 하고 싶은게 언젠가는 나올거예요..
벌써부터 포기 하지 마세요..
그리고 아이들이 어떤 얘기를 하든 들어는 주세요..
스스로 학교얘기 자랑도 하고..흉도 보겠끔 해보세요..
아이들이 집에서는 엄마나 아빠에게 자유롭게 이야기 하는게 좋은것 같아요..
힘내시구요..
아이들 키우는데 있어선 정답이 없어요..
그나마 책이라도 좋아하니 어디인가요..힘내시길 바래요..
답글
화니맘
그러게요..아이키우는게 정말 쉽지가 않죠..
저도 어떻게 하면 아들들을 잘 키울 수 있을까? 늘 숙제랍니다.
힘내시고,,화이팅하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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