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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늦게 일어났더니..
사실은 바쁘다..그런데 일기 쓴다고 들어왔으니..
아니 오늘은 하루종일 컴할 시간이 없다..
어제부터 시작한 여름성경학교에 오늘은 나두 참석해야 하고..
1시에 회사 회식이 있어서 참석해야 하고..
다녀와서 시댁으로 다시 가봐야 한다..
정말 스케줄이 이게 잘 될지 모르겠지만 강행해야 한다..
유치부에서 맨날 지각하니 지각하지 말라고 경고다..
마치고 나면 회의도 있을것 같은데 걱정이네..
아이들 점심밥도 미리 차려줘야 하는데 에라...모르겠다..
아들보고 알아서 챙겨먹으라고 해야 할것 같다..
어제는..
아파트 앞에서 매주금요일마다 물오징어 회떠주는 장사가 오는데..
한팩구입해서 남편에게 전화 하니..
오징어회 좋아하는 남편 일찍 오시겠단다..
아들은 볶음밥 만들어 달라고 하고..
아이들과 볶음밥으로 배 터지게 먹고..
아들래미 아빠 언제오냐고 전하질에..
결국 아빠에게 들어오면서 토마토 큰거 사오라고 하니..
자두와 토마토를 사오네..
모처럼만에 9시 조금 넘어서 귀가한 남편과 함께..
남자는 남자끼리 샤워하고..
여자는 여자끼리 샤워한후..
온가족이 둘러 앉아서..찬란한유산을 보면서..
우리 부부는 술한잔씩 기울였다...ㅎㅎㅎ
아이들도 이런시간을 좋아했을라나..
원래 우리 부부가 이렇게 먹으면 아이들은 통닭이 옆에 있어야 하는데...ㅎㅎ
요즘은 주머니 형편이 영 그렇다..
너무도 오랜만에 남편과 먹는 술자리..
남편이 매실주 귀한거 한병가져다 준거 나혼자 홀짝 거리다..
어제 마저 다 마셔버렸다...
힘을 내자..
난 잘 할수 있다....
내가 사랑하는 글들을 즐기면서 술술 타래를 풀어보자......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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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하루
정말 너무나 바쁘게 돌아가는 하루속에서 사시네요.
그래도 그 시간속에서도 남편과의 즐거운 시간도 지내시고.
제가 보기엔 쿨한여자님은 정말 부지런한 분이세요.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보기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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