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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기네요.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다보니... 집에오면 지쳐서 어지러워있는 집안과....
늦은 저녁 준비해서 두 아이 먹이다 보면 신경이 날카로와지더군요.
매일매일 글을 쓰는 작업을 한다는 것이 나에게 주는 유일한 쉼터가 되네요.
글쓰고 생각하고, 출퇴근 시간에 잠시 짬을 내어 신문과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 스트레스를 풀고 있습니다.
내 자신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다 보니 집에 가서도 항상 어지럽히는 아이들에게
짜증을 내지 않고, 그 아이 그 모습대로 사랑할 수 있게 됬어요.
언니를 닮아 책을 좋아해서 밥 먹으면서도 그림책을 5권이상 갖고 와서 읽어달라는
3살아기에게도....
엄마 없다고 숙제도 안하고 놀이터에서 놀다가 와서 새까매진 큰아이에게도
웃어줄 수 있답니다.
집이 어려워서, 좀 더 보탬이 될까 해서 어렵게 취직을 했지만,
이 모든것이 두 아이와 신랑을 위한건데.....
돈을 번다는 것만으로 소중한 사람들을 방치했던건 아닌지 반성하게 됩니다.
누구를 위해서 그런건지.....
어떤것이 나에게 소중한지 자꾸 잊어버리게 되는것 같아요.
오늘도 퇴근한 후에 울 아이들을 만나면 꼭 안아줄려구요.
엄마가 너희를 사랑한다는 이야기도 해주고.....
소리나게 쪽~ 하고 뽀뽀도 많이 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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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한여자
맞아요..
한사람이 여러가지 일을 완벽하게 할수는 없더라구요..
좀 미숙하고..
어리럽더라도..
우리 아이들을 먼저 안아주고 사랑해 주면..
아이들은 엄마의 마음을 잘 알아 줄거예요..
힘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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