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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할일은 마저 못옮긴 책상과 텔레비젼 위치바꾸고 운동기구도 어디로 옮겨놀까 생각하자.
그리고 절대 나가서 점심 안먹기.
나가면 또 싸우니까.
신랑이 술을 먹으면 예민해진다.
그래서 신경질이 두배로 더 늘어난다.
어제는 그 본떼를 바꿔놓고 싶었다.
혼자 놔두고 오는 기분이 무거웠지만 다 받아주면 내가 힘들단 생각에 두고 왔었다.
근데 돌아온 남편은 먹다가 남기고 왔다고 그런다.
정말 정신도 말짱했고 화낼줄 알았는데 화는 커녕 얌전했다.
다 받아주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나에게 서운하겠지만 내가 편하자면 어쩔수 없다.
남편은 내가 만든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 다 받아줬을때는 내가 힘들고 참 못된사람이란 생각만 들었는데 지금은 참을수도 없고 싸우고 나면 변하는 남편을 본다.
정말 남자들은 늙을수록 기가 꺽이나보다.
내가 그랬다.
말 한마디 제멋대로 해서 당신은 자기대접 못받고 돈버는 기계일뿐이라고.
왜 힘들게 일하고 돈벌면서 말을 그런식으로 표현해 대접못받냐고.
고마운 마음 미움으로 변하지 않냐고.
나도 잘한것 없지만 그렇게라도 해서 내 신랑 변화를 가져야지.
나한테 잘하면 좋지만 잘하라는 소리가 아니라 기본은 지키자는 말인걸 왜 남편은 모르는지.
날이 흐리다.
애들 시험 앞이라 신경이 더 예민해지겠지만 잔소리보다 칭찬하는 엄마가 되자고.
킹콩을 들다의 실제 인물인 그 감독님처럼 맘으로 애들의 마음을 얻어보자고.
아자 나 희정이는 억만장자의 마인드와 행복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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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니맘
희정씨 오늘도 많이 힘들겠어여..책상 옮길려면 많이 힘들텐데..
나도 지난 일주일동안 하루에 조금조금씩 책상 옮기고, 그 자리에 조카들이 쓰던 이층침대 들여놓고,,
컴도 다른방으로 옮기고,,거실 정리하고,,
어제 마지막으로 주방 정리하고, 이제 거의 끝낸것 같아여..
희정씨도 오늘 마무리 정리 잘 하고 푹 쉬어요^^
항상 긍정의 마인드로 살아가는 희정씨!!
오늘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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