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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내가 우려했던 일이 일어나고 말았다..
아침까진 괜찮았지만..
역시나 오후에 차 시동을 거니..안걸린다..
결국 견인해 가고 카센터에 맡겼다..
이번에는 정말 수리 할곳은 다 교체 하라고했다..
밧데리 충전이 안된단다..밧데리 교체..
그리고 비만 오면 우려한것도 교체 하라고 하니 부품이 없단다..
그래도 밧데리 교체하고 나니..
좀 느낌이 다르긴 하다..
내차는 돈먹는 하마다..
요즘 울아들이 왜 이리도 기특하기만 한지..
스스로 잘 해줘서 고맙다..
이번에는 아영이한테도 신경을 써야겠기에..
같이 시험지도 풀어 주었다..
저녁을 늦게 먹고..같이 풀고 이야기하고 일기쓰는것도 도와 주고..
마지막으로 책을 읽어 달라고 했는데 그걸 못했다..
난 책만 보면 바로 눈이 감기니 정말 문제다..
아침에 눈을 떠보니..온통 안개투성이다..
이런날은..하루가 굉장히 더운날..
아이들 보고 더우니 반팔을 입으라고 잔소리 한다..
아들에겐 왜 어제 학교숙제 엄마한테 도와 달라고 안했냐고 호통을 치고..
딸에겐..왜 너의 도복띠를 네가 간직하지 않고 엄마보고 찾으라냐고 호통을치고..
남편은..
좀 제발..아침에는 조용 조용 넘어가자고 난리고..
날보고 어쩌라는 건지.............
왜 자신의 일들을 자기 스스로 못하고..
다 나한테 떠 맡기냐고....이것들아.................
비온뒤의 맑은 하늘이 더 맑게 보인다..
난 오늘도 푸른 하늘을 바라 보면서...
내가 오늘 무엇을 해야 할지 먼저 생각하고 행동으로 옮겨야겠다..
아자 아자 화이팅...
난 할수 있다..
내가 글쓰기 장원이 되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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