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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업무일지가 하나 생겼다..
아주 깔끔하고 새것이다..
올해 다이어리인데..
나한테 꼭 필요한 노트였다..
그동안 내가 활동하면서 여기 저기에 기록하고 버렸던..
흔적들을 이젠 이곳으로 한곳으로 모아서 기록해 볼려고 한다..
내가 써야 할 서평이나 후기들..그리고 마감일..
내가 한일과 하지 못한 일들을 기록해 볼까 생각중이다..
어제..
아침은 늦게 일어나고..시댁에 다녀오느라..
하루종일 컴앞에 앉아 보지도 못하고 말았다..
이젠 나에게 개근이라는 개념은 물건너 갔지 싶어진다..
주말에는 도대체 컴 앞에 앉을 시간이 없으니 말이다..
근 3주만에 시댁에 가니..
반찬도 엉망이고 싱크대도 엉망이고..
손볼곳은 많은데 시간은 없고..땀은 비질 비질 나오고..
그래도 아버님이 드시고 싶은게 있으셔서 인지..
호박도 심어 놓으시고..오이도 심어 놓았다..
반찬을 사러 나갈려다 그냥 텃밭에서 해결했다..
특별한 반찬을 만든것도 아닌데..
무슨 시간은 그리도 잘 가는지..
항상 마무리 하고 나면 설겆이가 한가득이다..
난 내가 피곤한것보다..
아버님이 내가 만들어준 음식을 잘 먹어주는게 좋다..
정말 집에 오면..
피곤해서 바로 눕게 된다..
딸아이가 일기쓰자고 하는데..눈이 절로 감긴다..
딸은 안된다고 지금 자면 안된다면서 엄마 눈을 뒤짚는다..
결국 미니 칠판에 대충 적어주고 엄마는 잠속으로..
내가 요즘 항상 죄책감에 사로잡힌 나날들이 있다..
정집사님이 나의 이런 상황을 아시고
내가 흔들리지 않도록 짚어 주신다..
사실 ..열린모임 조장을 떠맡았지만 난 참석하지 않아서..
미안한 마음에 교회 다니는것도 불편한 심정이였다..
열린모임 자체를 참석하지 않고 있기에..
목사님한테도 미안하고..
다른 분들에게도 사기를 떨어뜨리는것 같아서..
고개를 못들고 다녔다...
우리 가정이 먼저 중요하기에..
내 신앙부터 먼저 키워야 하기에..
남을 전도하기 보단..내 신앙도 안컸는데 어찌 남을 전도 할수 있을까 싶어서..
누구에게도 말도 못하고 그냥 끙끙거리고 있었는데..
집사님이 그럴 필요 없다고 얘기해 주신다..
내 선택이 잘한거라고..
너무 죄책감에 빠질 필요 없다고..
가정이 먼저라는것은 그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거라고..
다른 집사님들은 내 직장을 그만두는게 어떠냐고 충고를 하시는데..
이 집사님은 전혀 반대의견이다..
하나님이 주신 직장인데..왜 그만두냐고..
성경과 기도로 좀더 내실을 다져보라고 이야기 해 주신다..
덕택에 그동안 묵혀 있던 마음의 짐은 벗은 듯한 느낌이다..
이젠 성경읽기에 좀더 아이들에게 본을 보여줘야겠다..
힘들지만 내가 노력해야 하고..
아이들 앞에서 실천을 해야 한다....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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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천
우선순위을 정해서 하면어떨까요...하나님먼저...아이먼저...하나님이 주신선물이니, 아이가 먼저될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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