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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 지나면 내일은 놀토다...
어제 울 아들 시험 성적이 나왔다.
아들도 충격을 받았나보다.
내가 남편에게 수학은 매일 10분이라도 꾸준히 하는것이 중요하다...
시험때라고 해서 특별공부는 초등학교 때는 필요가 없다고...
국어공부는 그냥 책읽기만 하면 된다고...성적에 신경쓸 필요 없다고...
아들 책 읽을 때 공부하라고 윽박지르지 말라고 했다.
울 남편은 자신이 공부를 잘 하지 않고... 지금의 삶을 살고 있기에...
공부가 필요 없다고 하다가도, 아이 성적이 나오면 또 갑자기 아이를 잡는 경향이 있다.
오늘은 아이와 남편이 함께 수학 문제집을 사와서 매일 하겠다고 하는데...글쎄 며칠이나 갈지 모르겠다.
항상 시험 보고 나면 문제집을 사고,,, 이틀 정도 하다가는 그냥 그만 두고...
내가 시키려고 하면 아이는 싫어하고, 남편도 귀찮다고 그냥 나가 놀으라고 하고...
계속되는 악순환이다.
오늘도 영어 숙제를 하지 않은채로 학교에 갔다.
그 많은 숙제를 학교 끝나고 학원 시간에 맞추어 다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영어마저 놓치면 점점 더 힘들텐데...
어제 영어책이 왔는데, 한단계 높은 것으로 왔다.
그런데... 보기에도 엄청 어렵다.
나도 모르는 단어가 한문장에 하나씩은 있는 것 같다.
아들이 과연 이해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한글책으로 미리 읽어보았으면 넘어갈텐데...
지킬 박사와 하이드... 짧은 축약본이기는 하지만 과연 소화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오늘은 내가 결재 받을 일이 없다.
월요일로 미루어져있다.
그냥 오늘은 쉬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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