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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그만큼 오늘까지 제출해야 숙제가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마음처럼 내 머릿속이 잘 돌아가는게 아니라서 탈이다..
아이들도 봐줘야 하고..
살림도 살아야 하고..무슨 잠은 이리도 많은지..
아이들이 너무 텔레비젼에 노출이 되어 있어서..
우리집 식탁을 거실로 옮겨 버렸다..
식탁을 책상으로 사용하면서..
아이들에게 텔레비젼 보단..숙제하고 책읽는 공간으로..
모두가 거실에서는 텔레비젼 보면서 잠을 못자게 말이다..
남편도 항상 거실에서 밤새도록 텔레비젼을 켜 놓고 잠을 청하기에..
잠은 각자 침실에서 잠을 청하게 만들어 버렸다..
이상할것 같은데..
나름 괜찮다..다른 사람이 우리집에 오는것도 아니고..
아이들도 다 컸기 때문에 가능한것 같다..
반응이 좋다..남편도 식탁이 거실로 자리 잡고 아이들이 식탁에 앉아서..
숙제하는 모습을 보더니..잘했단다..
대신 식탁의 자리를 없앨것은 다 없애 버리고..
상으로 식탁의 자리를 대신했다..
밥 먹는거 우린 맨날 식탁 대신 상을 펴 놓고 먹기 때문에..
나두 아이들과 좀더 많은 시간을 식탁책상에 앉아서..
책도 읽고 공부도 봐 줘야겠다..
그동안 책을 놓고살았더니..
내 마음속에서 모든것이 고갈이 된 느낌이다..
발등에 불은 떨어졌지만..
할것은 해야 하기에..오늘도 늦잠을 잤지만..
아들과 영어테입 듣기는 계속이다..
매일 안아주고 보듬어 주면서 같이 듣고 하니..잘 따라온다..
때론 짜증을 내기도하고 화도 내지만..
나두 덩달아서 화도 내지만..아이들에게 많이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표현하면서 아이들을 다독여주자..
딸이 받아쓰기를 40점 맞아왔다..
갈수록 문장쓰기가 어려워진다..
아이들과 밥먹는거..청소하는것보다 먼저..챙겨야 할게..
숙제와 책읽기..공부라는것을 명심하자..
나머지는 내 시간에 만들어서 하자.
오늘은 내 발등의 불부터 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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