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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단어를 외우겠다고 벼른지 일주일이 지났다.
아침에 일어나서 음악을 들으며 영단어를 메모지에 적어서 여기저기에 붙이고
외출시에도 손에서 놓지 않겠다고 했었는데...
여기저기에 붙인 것을 화장실, 주방으로 다니며 아무리 큰 소리로 외쳐도 외워지지가 않는다.
하루에 한 단어씩으로 조정을 해야 하려나..ㅎㅎㅎ
그래도 다행히 영어공부를 위한 멋진 카페도 찾아내고 mp3용 단어파일도 얻어서
귀는 심심하지 않은 상태이니 의욕을 잃지 않도록 마음을 다잡아야 겠다.
이럴 때, 주변에 영어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이 되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누군가 아들 또래의 외국인 아이를 몇년간 내게 맡긴다든지 하는 것 말이다.
하루에 한 번 정도 자막이 없는 어린이용 영화를 보는 것은 어떨까?
아! 영어로 들려주는 동화를 듣는 방법도 있겠다.
무작정 단어만 외울 것이 아니라 이것 저것 내 아이를 위해 제공했던 것들로
나도 어린 아이처럼 순수한 마음으로 편하고 쉽게 적응하고 받아들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
그러자!
아무래도 연상을 하다보면 단어 하나라도 더 편하게 외워지지 않겠는가!
오늘 아침에는 고민을 한 만큼 소득이 생겨서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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