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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잠깐 방황을 했다..
계속 쓰는 모닝페이퍼도 열리지 않고..
남편 와이셔츠가 6장을 빨아 놓았지만..정작 입을 옷이 없다..
항상 흰와이셔츠를 입어야 하는데..
없다..부랴 부랴 컴을 끄고 옷을 다렸다..
그런데 시간이 한장밖에 못다렸다..
다 다리고 나면 아들과 영어 할 시간이 없다..
혼자 하게 하고 다릴까 생각했는데..
며칠전 소풍간다고 혼자 영어 듣게하고 엄마는 김밥을 쌌는데..
헛수고였다..역시나 울아들은 엉성하게 영어를 듣고..
그냥 자기 머릿속에 외운대로 따라 했다..
그래..
한장만 다렸으면 오늘은 입을수 있으니..
다림질을 포기하고..아들과 함께 시간이 되었으므로..
영어를 들었다..역시나 잘한일이다..
야단을 치는것보단 다독이면서 아들이 따라가게끔 도와야 겠다..
주말에 친정에 다녀왔지만..
언니한테 많이 충격을 받았다..
아이들 교육시키는 열정을 보고..난 어디에 정신을 팔았나 싶었다..
정말 나의 정신은 어디에 있는걸까..
아직도 난 방황중에 있다..
어디에 촛점을 두고 행동해야 할지..
교회에서는 교회에서 대로 교회 활동에 참석하라고 애원하고.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힘들어 하고..
내 몸은 몸대로 잘 안따라 주니 정말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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