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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드레스!!
언제부턴가 회색 이브닝 드레스가 너무 멋져보인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튀지는 않지만 그래서 드레스를 입은 여인이 지적인 모습으로 돋보여 보였다.
그런 이유로 회색이 좋아지기 시작했는데 얼마전에 생일(양력)로 보는
나의 색 찾기 결과를 보았더니 놀랍게도 회색이 나왔다.
물론 드레스 처럼 번쩍거리지 않는, 좀 다른 차원의 느낌을 주기는 하지만...
사실 회색의 이미지는 좋은 뜻으로 쓰이지 않는 것을 잘 알지만 나의 색으로 나왔을 때
그리 기분이 나쁘지 않았던 것은 그 회색 드레스가 준 이미지 때문인 듯 하다.
나의 색?
회색.. 으로 불만 없이 받아들이기로 했다~!^^
내가 좋아하는 색은 사실 인디언 핑크였는데..
색으로 나를 묘사해 볼까?
나는 회색이다.
나는 모든 색과 잘 어울리는데 그 이유는 상대색을 돋보이게 하기 때문이다.
회색은 힘이 없고 때로는 부정의 의미로 거론 될 때도 있지만 오히려 나는
선을 사랑하고 악을 진정시키고 중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안정감과 평온,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일 수록 나를 찾는다.
그 대표적인 예로 수도자들이 입는 승복이나 수녀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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