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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일주일이 또 지나가는구나. 일주일, 한달, 일년은 정말 말도 없이 지나가겠다싶다. 눈 깜짝 할 사이 소리도 없이. 세월은 정말 빠르고 우리 아이들이 큰 걸 보면 아무일 없이 지나간건 아니다싶다. 어디서 뻥 튀기를 해서 데려온 건 아닌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시간들. 아이가 아장아장 걸을 때 손잡아주는 것. 나의 도움이 정말 필요할 때 그때가 내 인생에서 , 아이들에게 필요한 때이지. 이젠 ......
아침에 나가다 보면 아이유치원보낼려고 나와 있는 그 엄마들이 이쁘고 부럽다. 나의 인생에서 제일 돌아가고 싶은 때가 있다면 그때가 아닌가 싶다. 지금도 내 기억속에 있는 아이의 뒷모습은 예닐곱살때의 모습이다. 우리 아이는 훤칠한 키의 까까머리 고등학생인데 지나가는 꼬마의 뒷모습을 모면 어? !하며 우리애알 닮은 모습에 착각을 하곤 한다. 나에게 인상적으로 남아있는 모습은 그때인거같다. 우리 엄마, 아버지의 뒷모습은 내가 고등학교 시절때의 , 어쩌면 내나이 때의 모습으로 남아있고. 지금은 80대의 호호할머니, 할아버지인데도 그속에서 찾지않고 언뜻언뜻 보여지는 낯선 사람들에서 우리아버지가 저랫지하며 웃음이 난다. 사람마다 강하게 남아잇는 기억하고 싶어하는 , 정지된 모습이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ㅎㅎ
이젠 추억을 갖고 , 과거를 생각하며 사는 나이가 돼버린걸까?
현실로 돌아와서,오늘은 지구의 날~서둘러 집을 치우고 아이들 점심을 준비해 놓고 나가야한다. 그리고 엄마랑 목욕을, 둘째 공부봐주기. 수학수학수학. 날 닮아선지 지독히 수학을 못하는 귀여운놈. 오늘은 야단치지않고 잘 가르쳐야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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