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르게 사는 이의 백 년은 노력 하며 사는 이의 하루만 못하다. -법구경-
성공은 노력이 아니라 R=VD가 결정한다.
생생하게(vivid) 꿈꾸면(dream) 이루어진다(realization). -꿈꾸는 다락방-
모닝페이퍼!
이렇게 아침마다 한 시간 이상 꾸준히 나를 돌아보면서 각오를 다지는 일이
전에 없던 각별한 경험인만큼 큰 보람을 주리라 믿고 시작했다.
4주차를 만나면서 서서히 드러나는 나의 정체와 실체.
어수선했던 생각들을 글로 정리한다는 것은 어찌보면 내 힘으로 자욱한 안개를
헤치며 낮은 강을 건너는 일보다 어려운 것일런지 모른다.
목표는 있지만 지금 서 있는 자리조차 제대로 보이지 않기에 더욱..
그동안 숱한 생각으로 주제도 없는 글을 밤새워 긁적여본 일도 있지만 하릴 없는 짓이었는지
다시 찾아 읽는 일이 드물었었다.
그랬던 과정도 지금에 비추어보면 안개 속의 헤맴 정도..
아무튼 목적이 있고 목표가 있는 주제 안에서 내 자리를 정리정돈 한다는 것은
내 앞길을 막던 자욱했던 안개가 서서히 걷혀가는 것을 보는 듯한 희열이 있음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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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주일 전에 누군가가 내 어렸을 적의 모습에 당차보인다고 했더랬다.
나는 소심했었다며 부인을 했다.
그러면서도 속으로는 '어릴 땐 그런적도 있는데 지금은 왜 그렇지 못할까..ㅠ' 하기도 했다는..
그리고 이틀 뒤, 대전 발대식에서 처음 보는 두 명의 여인이 나를 보고 또 당차보인다고 했다.
발대식 행사장에 도착했을 때 안내하는 이가 앞쪽에 앉으라고 해서 보니
맨 앞줄의 좌석은 모두 비어있었고 두번째 줄 좌석의 입구에는 그녀들이 앉아 있었다.
그녀들 뒤로 비집고 들어가면 좌석이 많았는데 대화가 한창인 그녀들을 방해하고 싶지 않았고
실례합니다~ 라는 소리가 차마 나오지 않아서 머뭇거리다가 그냥 맨 앞줄 좌석에 앉고 말았는데..
그 모습을 보고 그러는가 싶어서 "사실 저 굉장히 소심한 편인데요." 했더니
"저는 이런 데 오면서 그런 두건 쓸 용기가 안 나서 못 쓰고 다니거든요." 라는 의외의 말을 한다.
365일 가리고 다녀야 하는 컴플렉스가 있다고 했더니 그제서야 고개를 끄덕이는 그녀들..
나는 컴플렉스를 가린 것 뿐인데 사람들은 오히려 자신감 넘치는 아줌마로 오해를 해주신다고
생각만 하고 말으려 했는데 기차를 타고 올라오는 동안 생각이 바뀌었다.
당차보인다는 오해를 받고 싶어졌다!
아니 아니, 그도 아니,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지 말고
자신감을 가진 아줌마로 살아야 겠다!
당차보인다는 말이 나빠보인다는 말도 아니고(좋아보인다는 말도 아니겠지만)
나의 첫인상으로써 소심한 사람으로 비치는 것 보다는 낫지 않겠나 싶다.
두건을 쓰기 시작한지도 5년째가 되어간다.
눈물 나는 5년의 세월.. 그 전부터 자신감을 잃기 시작했던 겁난 세월..
이참에 만회해보자고 벼르기 시작한다.
이 세상을 몸뚱이가 아닌 가슴으로 살아서 더 좋은 사람이라는 평가를 들을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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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그동안 나는 무엇을 하며 살아왔던가..ㅠ
밤새워 '꿈꾸는 다락방'을 읽으면서 잠은 멀어지고 눈과 머리는 점점 맑아짐을 느꼈다.
책 위로 오버랩 되는, 그동안 써왔던 나의 모닝페이퍼들...
이 과정은 분명 내 인생의 전환기를 만들어 줄 것이라 확실히 믿게 되었다.
지금부터는 나의 미래를 위해 확실하게 빛나는 변화를 갖겠다고 다짐을 해본다.
가장 중요한 5주 과제를 앞두고 '꿈꾸는 다락방'을 만난 것은 나에게 성공의 여신이
손을 내민 것이라 생각된다.
드디어 나는 나를 제대로 키울 수 있는 계기를 만났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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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째날 - 변화가 필요한 나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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