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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과제는 잘 이해가 되지를 않는다...
아티스트 기도문...
내 완벽한 가상의 삶은 현모양처이다.
그런데 오늘 아침의 나는 어땠는가...
아이에게 잔소리 하지 않는다는 명목으로 냉정하게 대했다.
아이가 숙제를 하지 않고, 씻지도 않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속에서 화가 나는 것을...
냉정함으로 표현하고 있다.
마음속으로는 이러지 말아야지...이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내가 왜 이러고 있는 것일까...
다음주면 중간고사인데...남편이 수학을 가르치겠다고 장담한것이 언제인데...한 이틀 가르치고는 2주 이상 책을 보지도 않는다.
그냥 두고 시험을 망치게 되면 그때서야 알게 될 것인가...
아님 나라도 가르쳐야 하는가 하는 갈등속에서 난 힘들어한다.
요즘 아이의 반항을 바라보며 너무너무 힘이 든다.
남편이 내게 대하는 그대로 아이도 나를 대하고 있다.
내가 꿈꾸는 나의 모습과는 너무나도 다른 모습으로 살고 있다.
항상 우아한 웃음을 지으며 아이의 상처를 보듬으며...주위를 둘러볼 줄 아는...
그리고 내 자신도 돌볼줄 아는 그런 모습이고 싶다.
오늘 아침은 마음이 무척 아프다.
소리내서 울고 싶다.
이 모닝페이퍼가 아니었다면...헝클어진 마음에 무엇때문에 내가 울고 싶은지도 모르며 힘들어 하기만 하고 있을 것이다.
이렇게 글을 쓰며, 내가 꿈꾸는 삶이 무엇인지 다시한번 떠올리며 각오를 다진다.
난...엄마니까...
내가 힘들때 울 엄마가 떠오르듯이...
울 아들이 힘들때 내가 떠오르도록...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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