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아침은 세상이 새하얀 해요...
폭설에 가까울 정도로 눈이 많이 왔내요.
이렇게 많이 온 눈은 오랫만에 보는거 같아요.
명절이라 고향 가시는 분들 많을 텐데 힘들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어렸을때는 지금 보다는 눈이 더 자주 왔던 기
억이 나요.아빠 차 위에 눈이 소복하게 쌓여 있으면
얼음집 이라고 하면서 오빠랑 같이 눈싸움 했던 기억
도 나고 아빠랑 같이 눈사람 만들었던 기억도 나내요.
친정에 전화하니 친정에도 눈이 많이 왔다고 해요...
엄마는 오빠 내려오는 길이 걱정이라 면서 오빠 내외
오지 말라고 했다는데 부모 마음은 항상 자식 걱정이
먼저 인거 같아요.
아빠도 눈길 위험 하다고 못내려 오게 하셨다는데 아
마도 아빠의 마음속에는 오빠 내외랑 손주가 보고 싶
은 그리움이 쌓였을거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
다. 자식을 낳고 살아보니 부모 마음 조금은 알거 같
지만 더 살아 보아야 그마음 헤아릴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을 해보내요.
명절 즐겁게 보내야 하는데 가족들 모두 마음 깊은곳
에는 아빠에 대한 마음으로 조금은 무거운 명절이 될
거 같아요...
아빠 오늘 하루도 즐거이 보내셨으면 해요.맛있는 것
도 좀 더 드시고 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 사셨으면 합
니다.아빠 사랑해요^^
추천0
글수(4,014 )
최신
이전
수지니야~
전 아직도 멀었나봐요...
자식을 낳아보면 부모의 마음을 안다는데
가끔 내 자식에게는 더없는 엄마이면서
부모님께는 잘 안되네요....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