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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처음 누군가를 좋아했었던 때가 중학교 1학년이었던것 같다.
친구가 미션스쿨에 다녔기 때문에 예배를 보고와야 했기에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다.
그 친구가 교회에 다니기 시작해서 몇달 지나자 다른 친구들에게 왕따가 시작되었다.
교회 중등부 회장이었던 오빠가 그 친구를 좋아한다고 해서 다른 여자 아이들이
시기심에 그 친구를 왕따하는 거였다.....
하루는 친구가 와서는 나랑 함께 교회에 가자는 것이다...
다른 교회에 다니고 있던 난 친구의 부탁을 모른척 할수가 없었다..
그래서 교회를 옮겼었다....
그곳에서 만난 중등부 회장.....
예쁜 외모에 공부도 꽤 잘하는 학생이었다...
친구따라 교회 옮기고 나도 모르게 그 오빠가 좋아졌다....
하지만 그 오빠가 좋다는 말은 3년 동안 하지 못했었다....
발렌타인데이가 생겼고 초코렛을 선물하자 해년마다 그 오빠에게 초코렛을 전했던거 같다.
지금 생각하니 참 우습다...
그 오빠 때문에 친구들과 많이도 싸우기도 했다.
교회 옮긴지 6개월만에 교회에서 회계겸 총무가 되었다....
글씨가 예쁘다며 주보를 내게 만들게 했었다.
주보를 만든다는 이유로 회장오빠랑 더 가까워졌고.... 오빠네 놀러가기도 했었다.
그러자 시기의 화살은 내게 돌아왔다...
그래도 그때가 넘 좋았던거같다....
그냥 보고만 있어도 가슴 설레던 중학교 1학년.....
나의 첫사랑.... 짝사랑
이제와 생각해보니 왜 한번도 "오빠가 좋아...나랑 사귀어 볼래?"
라고 못했을까?
지금도 가끔 그 어릴적 꼬마의 수줍은 미소가 생각난다....
내가 해낸일
1- 그림대회 최우수상
어릴적 그림을 꽤 그렸다. 학교에서 그림그리기 대회나 포스터 공모전이 있으면
최우수상은 언제나 내꺼였다. 중학교까지.
2- 중학교때 전교 10등안에 들었다.
처음이자 마지막이기도 했던 중학교 1학년때 일이다...
3- 대학다닐때 장학금 두번 받았다...
가정형편이 좋지 않았기에 장학금 받으려고 지원했던 학교...
입학할때 4등안에 들어가지 못해서 장학금을 못받았었다..
1학기때 열심히해서 2학기때 장학금 받았었다...
많은 금액은 아니었지만 말이다..
4- 고등학교 기말시험에서 수학 100점 받았다...
문제집에서 시험문제를 출제하셨기 때문에 문제집만 열심히 했더니
아는 문제만 나왔다. 그덕에 수학 잘하는 애가 되었었다.
평상시는 60점 맞기도 힘들었는데.....
5- 생물시험 모범 답안지.
생물 선생님을 좋아해서 생물문제집이 너덜 너덜 했었다
모의고사가 끝나면 아이들이 내 답안지로 점수를 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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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이
제목보고 들어왔어요.
모범생다운 어린시절을 보내셨네요.
저랑 비교해보니 수지니야님은 모범생.
나는 날나리...ㅎㅎ
답글
매향댁
답글
화니맘
수지니야님의 중학교 시절 순수한 짝사랑 시절이 눈에 그려지네요^^*
정말 인생의 가장 순수하고 아름다운 시절이지요~~~
오늘도 그 순수의 열정으로 수지니야님의 꿈을 향해 도전해 보아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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