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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차 | 그래도 행복하다..

글쓴이 매향댁

등록일 2009-01-16 14:35

조회수 1,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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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엄마와의 전화통화가 제마음을 좀 가볍게 해주내요.

아빠가 좋아진다라는 기대는 어차피 안하고 있었어요...

병원에서 항암치료 조차 포기한 상태로 통증을 완화하는 진통

제 처방만 받고 계신데...아직은 통증이 심하지 않으셔서 하루

2알의 진통제만 가지고도 괜찮으시다고 하내요.

엄마는 민간요법의 힘이라 믿고 계신지 아빠의 통증이 줄었다

면서 많이 좋아하시내요.저도 마음은 조금 놓았습니다.이번주

도 못찾아 뵙고 다음주도 못찾아 뵐거 같아서 마음이 너무 무

거웠는데 그래도 좋아지셨다니 제 마음 한편이 조금은 가벼워

지내요.엄마랑 매일 매일 기도하내요.지금 이상태로도 좋으니

좀더 오래 사셨으면 한다고....매일 한결같은 마음으로 기도

합니다.

아빠 오늘 하루도 아프지 마시고 행복한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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