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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서 좋았던 점은... 내가 생각하는 나의 장점이라는 것인가?
그렇다면
1. 나는 책을 무척 좋아했다.
- 항상 어딜 다니든지 책을 들고 다녔다. 놀 때에도 책은 손에 쥐고 있어야 마음이 편했다.
2. 나는 무척 긍정적이었다.
- 나는 친구들과의 관계나 다른 문제에 있어서도 무척 긍정적이었다. 설사 나를 싫어하는 친구가 있어도
무슨 사연이 있겠지... 하면서 마음 속에 담아두는 일이 없었다.
3. 나는 내가 가난하다는 것을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 고등학교 졸업식 때 한복을 입어야 하는데 못입고 왔는데... 1학년 때 담임 선생님께서 보시고는 당신
약혼식 때입었던 한복을 빌려주시고... 중학교 가정 선생님 댁에 울 엄마가 가사 도우미로 일을 하셔
도 난 항상 당당했다. 오히려 선생님들께서 내 마음 다칠까봐 염려하셨지...
4. 나는 선생님들과의 관계가 무척 좋았다.
- 고등학교 때 선생님은 당신이 장학금을 주셨다. 당신 월급에서...
담임 선생님께서 장학생으로 추천을 하셨는데, 교감 선생님께서 추천한 우리 반 반장이 장학생이 되
자, 선생님은 자비로 주셨다.
5. 나는 착했다.
- 진학 문제도 전혀 내 의사가 반영되지 않았지만 원망 안하고 진학했다.
오히려 그 당시 순순히 따랐던 것이 탁월한 선택이었음을 알고 있다.
어렸을 적에는 몸이 약했다는 것 빼고는 부모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딸이었던 것 같다.
어렸을 때는 참 내가 생각해도 괜찮은 사람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환경이 훨씬 더 좋아졌는데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 변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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