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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참 오래도 했네요.
번듯한 직장은 아니어도 십여년을 다닌듯해요.
저희 회사에 저보다 더 오래다닌 여직원이 있었어요.
제 밑에서 일했지요.
전 여직원때 다니다가 결혼하면서 그만 두었다가
사장님이 다시 부르셔서 다시 왔거든요.
근데 요 여직원이 참 한심합니다.
신용불량에다 뭐 자기탓은 아니고 오빠탓이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열심히 살 생각도 없고 그냥 하루 하루를 때우면서 생활을 하는거여요..
저랑 일하는 5년동안 정말 짜증나 죽겠더라구요
야단도 치고 타일러도 보고 스트레스도 주고....
하지만 나아지는것이 없더라구요.
경리 10년 했다는 애가 장부기장도 제대로 못하고
전표도 못 끊고 겨우 끊어준 전표나 입력하고 있으니
입사한지 1년 안된 초보애가 일년후에 훨씬 낫더라구요...
그런 상태로 10년 다니다 다른 부서로 발령이 나고
1년 다니다 그만두었어요.
그만 두면서 저 때문에 그만둔다나요.
그동안 스트레스 받은거 다 이야기 하더군요...
지 자신이 일못한거 생각도 않하고 제가 나쁘다느거지요...
영업부 가서도 영엽부 부장이 언제 그만두냐고 할정도였어요...
그런애 어찌 데리고 있었냐고 저한테 그러더군요...
제가 데리고 있을때는 이정도인줄은 몰라다고...
그거야 제가 다 처리를 했으니 알수가 있었나요....
영업부에서 지금 있는 여직원을 데려갈려고 했는데
본인이 가겟다고 그래서 간것인데도
도통 일할 생각도 없이 하루 하루 떼우다 그만두었어요...
뭐 그런애가 다있나 싶기도 했는데 멍청해서 생각도 없어서
그런거니 잊자 잊자 하고 있답니다....
밑에 있는 애가 눈 똑바로 뜨고 쳐 받는데 정말 깜짝놀라 뒤로 넘어가는줄 알았어요...
막상 그만둔다고 생각하니 뵈는것이 없었나봐요.
영업부에서 일하는 동안도 무지 웃겼어요..
장부 기장을 안해서 수금 햇던곳에 또 수금가게하고
나중에 아에 장부 정리도 안하고 갔더군요...
도데체 하루 8시간을 뭘하면서 보냈을까 생각되어지는 아이에요...
아마 다른 회사에서도 윗사람 속
무지하게 썩히고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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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향댁
너무 속상해 마세요...요즘 아이들 이해하기 힘든 아이들 많아요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다 있는거라고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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