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페이퍼

일상을 돌아보거나 글을 쓰는 일 자체가
자기자신과 마주대하고 스스로 격려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바로 오늘 아침부터 시작해보세요!

같은편이죠..

글쓴이 ricaa

등록일 2005-06-20 17:30

조회수 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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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아주 작은 꿈이 있다면..
제 마음속에 들어있는 진실과 거짓들을 모두 발가벗겨 글로 적어내는 것입니다.
누구나 보면 크게 고개를 끄덕이진 않더라도 그냥 읽으면서 아~ 그래 나도 이런마음 들때가 있었었지... 라고 느껴지는 그래서 책장을 넘기면서도 가슴한쪽이 젖어드는 그런 글을 적고 싶습니다.
혹여라도 보고싶어 찾는 이가 적더라도 어느 한 사람이라도 나와 같은 가슴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 있다는 동지애가 느껴지는.... 정말 그냥 한번 살아봐도 괜찮은 세상이구나.. 그런 글 말입니다.
모닝페이퍼는 어쩌면 사치와도 같은 나의 이 허영일수도 있는 마음을 달래줍니다.
많이 아프고 속 상한 일이 있을때 이렇게 두서없이 적다보면 어느샌가 제마음이 위로받고 있음을 느낍니다.
아마도 제 얼굴을 모르는... 나를 굳이 알리지않아도 되는 부담없는 곳이기 때문이겠지요.
그래도 동시대를 살아내는 아내이면서 엄마이면서 딸이면서 또 며느리인 우리가 같은 편인건 확실하겠죠!!!!
천선아님의 답글.. 감사합니다.
제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오늘같이 더운 날 아주 맛있는 팥빙수를 같이 먹은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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