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 나와 생각이 다른사람....

나와 생각이 다른사람....
글쓴이 비타민 등록일 2005-06-04 22:51 조회수 3,001 글자확대 글자축소

나와 생각이 다른사람....

등록일 2005-06-04 22:51

남편이 글짓기 교실을 시작한지 5개월을 넘어섰다.
처음으로 등록한 아이들은 친분이 있는 아이들.
수업을 시작하면서 아이들은 수업이 끝나면 으레 놀고 가는것으로 되어 있다.
처음 수업부터 엄마들이 아이들을 데리고와 있다가 끝나면 놀고 가더니 내가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는 엄마들은 오지않아도 아이들은 놀고 간다.
그러나 그아이들이 끝나면 다음수업이 있어 놀수 없다고 아이들에게도 말하고 엄마에게도 말을 했지만 아이들은 여전히 놀고 있었다.
내가 집에 없는 관계로 통제할수가 없어 어쩌지도 못하고있던참에 새로운 아이가 왔다.
그아이까지 더불어 논다면 우리집은 수업을 받기위해서가 아닌 놀러오는 곳이 되어버릴까 염려되어 아이엄마에게 사정이야기를 했다.
오늘은 일찍 퇴근을 하여 와보니 아이들가방이 그대로 있어 물었더니 시끄러워서 조용히하라고 했더니 놀이터로 간것갔다고 남편이 말을 한다. 아이들을 찾아 밖으로 나오니 아이들이 오고 있었다. 2명의 아이가 각각의 동생을 데리고 수업을 받으러 와서 동생들은 놀고 4명의 아이들은 수업을 받았다고한다. 아들에게 물으니 동생들이 놀면서 조금 시끄럽게 했다는 말을 듣고 어이가 없었다.
그아이들의 엄마들은 무슨생각으로 동생들까지 딸려 보낼생각을 할수 있었을까?
내 상식으로는 납득이 가지않는다. 아이들을 보낼때는 수업을 받게하기위해서 보낼텐데, 다음시간에 있는 수업을 위해서 아이들을 집으로 돌아오게 해달라고 부탁까지 했는데...오늘은 동생들까지 딸려보내다니..

이무로운 사이라고해도 선은 그어주어야하는것은 아닌지...
놀러오는것과 수업을 하러가는것과의 차이를 설명해주고 수업이 끝나면 바로 집으로 돌아오도록 아이에게일러야 되는것은 아닌지...

모처럼 일찍 끝나 집으로 돌아왔지만 개운하지않은 날이다.

모닝페이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