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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현아 놀아줘~~~

글쓴이 예쁜여우

등록일 2005-02-16 07:16

조회수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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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오니 꼼짝 하기도 싫고...
아현이에게 많이 소홀해지는 것 같아 미안한 생각이 든다...

오늘은 많이 놀아줘야지....
라고 생각은 하지만...정작 아현이에게 책 읽어주고
함께 놀아주는 시간은 1시간도 채 안된다...
학습적인 분위기가 들어가는 공부 방식 때문에 더욱 그런것 같다
쓰기를 싫어하는 아이를 보며,
굳이 싫어하는데 이렇게까지 연습시킬 필요가 있을까...
생각하지만...또...학교 가서 스트레스 받지 않을려면
조금은 쓸 줄 알아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한줄만...쓰자...
하루 한줄 쓰면 스티커 붙여줄께...
스티커 다 모으면 선물 사줄께..
라고 이리 꼬시고 저리 꼬시고 하여...겨우 겨우 하고있다

하지만, 억지로 쓰게 하고 강요하는것 보다는
보다 많은 책을 보고 그리고, 만들어 보면서..
상상력을 표출하게 하는데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싶다..^^

내 아이와 놀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는게..
왜 이리 슬프게 느껴지는지...
난 좀더 아이와 함께 하고 싶고,
같이 놀아주고, 같이 느끼며 호흡하고 싶은데..
아이는 학교라는 작은 사회 속으로 뛰어들어..
엄마와 헤어질 준비를 하고 있는 느낌이다..

아현아...학교 갔다 와서 엄마랑 같이 놀아줘야해~~~~알았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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