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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오늘 아침부터 시작해보세요!

속터지겠다~~

글쓴이 sona

등록일 2005-01-25 09:40

조회수 2,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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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내미가 점점 커지더니 엄마를 무시한다.
집에서 장난감을 종종 만들어주어 아이가 그리 장난감에 크게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
그런에 요즘은 변신 로봇에 푹빠져 매일매일 노래를 부른다.
이젠 엄마의 장난감은 시시해졌나보다.

이제 7살반에 올라가는데.아이한테 너무 신경을 안썼다.
남자 아이고 해서 유예는 안하려고 좀 어려도 그냥 나이 많은 얘들하고 공부를 시켜야지 하는 생각을 가졌다.

요즘들어 학습이 뒤떨어지는걸 느낀다.
흔한 학습지 한번 안해보고..
엄마가 하는 모임만 꾸준히~~
그래도 배운게 있을꺼라 생각하고 마음 편안하게 생각했는데.
학습지 많이 한 아이들과 많이 차이가 난다.
상상력과 창의성은 있는것 같은데..
이해력이 많이 부족하다.

뭔가를 가르쳐볼라고 아이랑 앉아 있으면
맨날 싸우게 된다.

피아노도 가르쳐야 하는데.
엄마랑은 하기 싫단다.

속터진다. 답답하기만 하고.. 나의 교육관이 이렇게 무너지는걸까?

이젠 슬슬 엄마품에서 떠나려고 하나?
아들만 보면 속터진다..
올해안에 한글쓰기도 다끝내야 하는데....
흑흑흑~~~
어제 저녁에 아들내미가 실랭이 한 일이 오늘아침까지 간다..
일어나자마자 자는 아이 깨어 유치원을 보내고 나니.
마음 한구석에 이런생각을 한다.

이짓을 지금부터 하니 참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
잘때 시컨 자고 놀때 시컨 놀아야 하는데..
엄마생각도 그랬는데...
학교갈 나이가 되니 엄마가 변한다..
공부 하라는말 질리게 하지 말자고 했는데.
요즘은 '너 공부 안하면 소 된다'
'너 공부 안하면 꼴등한다.'
이런소리가 자주 나온다..

현실이 날 어쩔수 없게 만든다.
미안하다~~ 아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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