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 우리 기술로 불황을 이긴다< 대영인테크 장영순 대표>

우리 기술로 불황을 이긴다< 대영인테크 장영순 대표>
등록일 2010-01-06 10:03 조회수 10,803 글자확대 글자축소

우리 기술로 불황을 이긴다. 순수 우리기술로 틈새시장을 공략한 대영인테크 장영순 대표

경기 침체의 공포가 현실이 되어버린 지금, 불황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키워드가 되었다. 이러한 불황을 이기기 위해 기업들은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전략으로 삼고 있다. 그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국내 최초 친환경성 접착메모지를 개발하여 지난해 11월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상을 수상한 대영인테크이다. 대영인테크의 장영순 대표를 만나 그녀가 앞으로 꿈꾸는 기업에 대해 들어보았다.

1977년 여고를 졸업한 그녀는 곧바로 여군 하사로 입대해 3년간 복무를 했다. 이어 LG전자 평택공장의 기숙사 사감으로 입사해 5년간 근무하였고, 퇴사 후 오산에서 남편과 함께 대영사라는 전자부품 회사를 열어 제조업에 첫발을 내딛었다. 사업은 점차 확장되었고 공장을 늘려나갔지만 IMF 한파 속에서 결국 부도를 맞게 되었다. 그렇지만 ‘안되면 되게하라’는 군인 정신으로 남편과 의기투합하여 화성시 태안읍에 다시 공장을 세우고 수용성 점착메모지를 생산하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간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굴하지 않고 재기할 수 있었던 것은 포기를 모르는 군인정신 덕분이었다고 그녀는 말한다.

점착메모지 전문생산업체로 자리매김하면서 2001년에는 지금의 대영인테크로 회사명을 바꾸고 이제는 내실있고 견실한 중소기업으로 운영되고 있다. 공장을 확장하면서 본격적으로 점착메모지 수성코팅라인 개발에 착수하였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노력한 결과, 국내 업계 최초로 수용성 접착메모지 '그리미(Greeme)'를 생산하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지난해에는 안성시 양성면으로 공장을 이전하여 제품의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수용성 점착메모지 ‘그리미’는 기존 유해성 화학용제형의 코팅이 아닌 신개념 100% 순수 친환경 제품으로 용도에 따라 점착력이 자유롭게 조절되는 특징을 가졌다. 또한 강력하게 붙고 자국 없이 떼어지며 여러 번 탈부착이 가능한 제품이다.

대영인테크는 2000년에 들어서면서 연 매출액 12억원 돌파한데 이어 이제는 연 매출 20억이 넘는 중소기업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했다. 지난 11월에는 자랑스런 중소기업으로 뽑혀 기업인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어려운 시기에 비록 작은 회사를 경영하고 있지만 끝없는 신기술 개발과 원가 절감으로 최고의 제품 생산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제품만이 앞으로는 살아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영인테크는 제품 생산에서 납품까지 모든 과정이 친환경으로 이루어져 근로자들이 쾌적한 공장에서 유해환경 걱정없이 맘껏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영인테크는 제품 생산에서 납품까지 모든 과정이 친환경으로 이루어져 근로자들이 쾌적한 공장에서 유해환경 걱정없이 맘껏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그녀는 앞으로 이 여세를 몰아 생산라인 확장 등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 선점은 물론 향후 해외시장 개척에 뛰어 들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가지고 있다.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국내 전 업종이 불황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탄탄한 품질을 무기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며 경제위기를 극복해 나갈 생각입니다. 순수 우리 기술로 3M을 이기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바로 우리 기업의 목표입니다”

그녀의 또다른 목표는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림없이 함께해 준 직원들에게 보다 나은 복지와 혜택으로 보답하는 것이다. 경영철학의 원동력이 되어주고 있는 군인정신으로 전 직원이 똘똘 뭉쳐 위대한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길 기대해본다.

◎ 출처 : 경기여성정보웹진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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