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따고 돌아오니 시원하다 못해 꽁꽁 언 우유가 있구요~~
그릇과 미숫가루도 놓여있어요~~
팥도 이리 예쁘게 담겨져 있었지요~
네네~~바로 팥빙수 만들기 시간입니다
와~~~~~~~~~~~~~
눈과 입이 즐거운 시간 ㅋㅋ
진지하게 듣고 있는 우리 마남매~~
차가운 우유가 더위를 식혀주고~~
가장 먼저 꽁꽁 언 우유의 팩을 뜯어서 그릇에 담습니다~
가족당 하나라서 재윤이만 하는게 싫은 신유도 오빠 옆으로 자리를 옮겨줍니다~
헌데 너무 꽁꽁얼어서 플라스틱 숟가락으로는 한참 버겁네요~
안간힘을 써서 부셔보고 갈아보고...그래도 얼음은 쉬 부셔지지 않아요~
특단의 조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먹어버릹닷!!!!!!!!
역시나 구세주 우리 농장주님께서 나타나셨어요~~
비닐로 덮고 망치도 깨끗한 비닐로 덮고 꽝꽝꽝!! 사정없이 깨 주셨어요~~
한 수저 뜨더니 "엄마 아~~~"하네요
고맙다 우리 딸..엄마 챙겨주는건 우리 신유밖에 없구나~~
그리고 다시 분노의 빙수 만들기 콕콕콕콕콕!!
팥과 미숫가루도 넣고 한술 뜬 재윤씨~~더위가 다 물러난 표정이지요??
아까 만든 아이스크림도 먹었는데 사진을 못 찍었네요~아쉬워라~
벌써 오늘 체험이 막바지에 이르렀네요~~
바쁘신데 와서 누가 된건 아닌지 몰라요~~
아이들이라 복숭아밭이 조금이라도 망가지지는 않았을지 걱정도 되구요..
그리고 우리를 위해 직접 만드신 농약입니다
허걱!! 노....노...농약이라구요? 많이 놀라셨죠??
진딧물,해충 퇴치제라면 맞을거예요~~
우리가 집에서 기르는 식물들에게 주면 해충들 안 낀다고 주신거예요~~
10배로 희석해서 쓰면 된다시니 양이 꽤 어마어마하지요??
이렇게 귀한걸 만들어 주시다니..정말 너무 너무 감사드려요~~
엄마 신유랑 화장실 간 사이에 가서 받아 온 재윤이~~
고이 고이..집에 갈때까지 재윤이가 잘 챙겨주었어요~시댁에 화분 정말 많은데..선물 드려야겠어요
마지막으로 그네 타고 싶다고..ㅎㅎㅎ 많이 생각날 듯 합니다~~
복숭아 선별 작업 중이시더군요~~이렇게 바쁘신데 일손이 되어 드리면 좋겠더라구요~
새색시 발그레한 볼마냥..어쩜 저리 빛깔도 고운지...
요즘 택배 사고가 많아서 드시고 싶으면 직접 와서 사 드시라고 하십니다..
돈 벌려고 하신다면 그냥 택배 보내실텐데 말이죠..살짝만 눌러도 멍이 드는데..택배기사님들 힘든건
알지만..우리 농장주님들 애환도 좀 알아주시면 좋으련만..서로의 입장이 있으니..
과일만 전문으로 하는 택배가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도 잠시 해보았어요~~
다음과 네이버에 '동구밖복숭아'를 쳐 보세요~~
*미즈와 경기사이버장터에서 무료로 진행한 체험행사로 직접 다녀와 쓴 후기입니다~
동구밖복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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