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직정원 국내 도입한 알로하그린

등록일 2019-11-1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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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했어요. 호주에서는 목수 관련 일을 하다가 왔고요.”

김대영 알로하그린 대표는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통해 목수 일을 배웠다. 진로를 고민하던 그는 ‘원하는 일을 해보자’는 생각에 2014년 부산 감천마을에 사무실을 얻었다. 건축과 목수를 공부한 이력을 살려 가구 제작, 실내공간디자인 일을 했다. 그는 “첫 사업은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했다.”고 돌아봤지만 직접 만든 가구가 실내 가구 공모에서 수상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다. 디자인이 가진 힘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건축과 목수일을 배운 김대영 대표는 실내공간디자인을 하며 가구 등을 제작했다.




정부도 주목, 수직정원 실내 공기정화 효과

그는 ‘실내공간디자인’을 주제로 새로운 방향을 찾던 중 ‘수직정원’을 알게 됐다. 수직정원은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하는 패트릭블랑(Patrick blanc)이 1988년 처음으로 제작하면서 생겨난 분야다. 관련 공부를 이어오던 그는 실내공기가 생각 이상으로 건강에 해롭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미국환경청에 따르면 실내공기 오염은 건강을 해치는 5가지 주요 원인 중 하나다.


“공기오염이라고 했을 때 미세먼지 같은 외부 오염을 생각하기 쉬워요. 실내 공기 오염도 그에 못지않게 문제가 됩니다. 휘발성 유기화학물이 만드는 새집증후군이 대표적이에요. 공기청정기도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완벽한 대안이 되기는 힘들고요.”



수직정원은 1988년 유럽에서 시작했고, 정부도 식물을 활용한 실내공기 정화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가 연구한 실내정원은 국가에서도 관심을 가지는 분야다. 정부는 최근 실내 초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 빌레나무 보급을 늘려가기로 했다. 그는 수직정원에서 실내공간디자인과 공기정화 기능을 확인하고 연구를 이어갔다.


2년 간 연구 끝에 탄생한 수직정원 ‘둥둥플로라’



“실내에서 자라는 식물은 다 가져왔어요. (수직정원 형태에서)금방 죽는 식물, 관리가 다소 소홀해도 오래 가는 식물 등 분류를 거쳐 최적화된 식물들을 사용하고 있어요.”


그는 2년간 수직정원을 연구해 알로하그린 수직정원 ‘둥둥플로라’를 개발했다. 둥둥플로라 제작은 수작업으로 이뤄진다. 식물을 공수해오고, 이에 맞는 식물주머니, 물받이 등을 크기에 맞춰 제작한다. 과정을 거쳐 품질을 확보하고 배송하는데 일주일 정도가 소요된다.



김대영 대표는 '둥둥플로라'제작을 위해 직접 실험을 거쳤다.


김 대표는 “둥둥플로라는 그림액자를 걸 듯 설치해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창출함과 동시에 공기 정화도 가능하다”며 “실내에서 식물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건강함을 되찾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알로하그린은 2년간 연구한 ‘둥둥플로라’로 특허출원을 받을 수 있었고, 세스코 공기질 측정을 거쳐 실내공기 정화 기능도 인증 받았다.



'둥둥플로라'는 실내디자인과 실내공기정화에 기여한다.



아직 생소한 수직정원, 시민들과 더 많이 만나고 싶어

“조화 아니에요?” 둥둥플로라를 처음 접한 시민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다.

김 대표는 “일반적인 화분 개념이 아니다 보니, 의구심을 가지는게 당연하다”면서도 “직접 증명할 길이 마땅히 없어 설득과 판매에 더딘 면이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수직정원 둥둥플로라 구성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김 대표는 “제품 제작에만 신경쓰다보니 제품을 알리기 위한 작업들이 부족했던 듯하다”며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수직정원과 실내공기 중요성을 알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알로하 그린은 최근 롯데백화점 본점에 입점해 소비자들에게 수직정원을 선보였고, 크라우드펀딩도 진행했다.

원활한 기업 운영을 위해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사회적기업가 육성 9기 과정도 수료중이다. 김 대표는 “친환경 제품인 수직정원을 이용하여 소비자들이 실내공기 오염을 예방하고, 개선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기업가 양성 과정 참여 이유를 밝혔다.

알로하그린은 부산 인근 지역 화훼단지에서 식물을 직접 가져온다. 알로하그린 기본 식물 구성 외에 소비자들이 원하는 식물 구성을 추가하기도 한다. 김 대표는 "수직정원 둥둥플로라에서 나아가 원예 시장 인지도 전체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원예, 훼화 산업이 더 발전해 시민들 일상의 질이 높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식물은 사람들이 찾는 가장 본능적인 소재에요. 산, 바다 등 자연을 찾는 게 인간 본능이듯, 집안에 식물을 둠으로써 마음에 안정을 얻을 수 있어요. 보고만 있어도 치유되는 심리적, 기능적 측면이 있거든요. 식물 다루는 일을 하는 이유기도 하고요. 원예가치를 대하는 대중 인식이 개선될수록 사람들 일상의 질이 높아질 수 있어요. 알로하 그린도 원예·화훼 분야가 시민들 일상으로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습니다.”


진 : 김태영 작가, 알로하그린 제공



출처: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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