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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어떻게 하면 내 말을 듣게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180도 뒤집어 엎는 책이었다. 내 편인 줄 알았는데, 내가 아니라 남편이 무조건 잘못이라고 말해주는 책인줄 알고 펼쳤다.
그런데 결국은 내가 변해야 함을 내 기분을 상하지 않게 귓속말로 속삭여주듯
다독이며 충고하는 그런 책이었다.
화성인, 금성인인 두 사람의 행동양식을 이해하고 있어도 어떻게 변해야 할 지
망설이고 어렵던 내게 지구인으로 함께 살려면 어떻게 양보하고 인정해야 하는지
나는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 지름길을 알려준 책이라 생각된다.
오늘, 난 이 책을 덮으면서 한 마디로 요약하라면 이렇게 말할 것이다.
"결국 내가 변하지 않으면 세상의 그 누구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어느새 사회의 교육에 길들여진 나는 나를 진정으로 위하고 나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법을 잘 몰랐던 것 같다. 남에게 보여지는 나와 내가 해야할 의무만을 생각하고 진실한 나의 모습을 찾고 내 인생을 바로 잡는 일에 익숙하지 않았고,
또 그러한 행동은 옳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을 새삼스레 깨달았다고 하면
이상할까...
우리에게 진실한 행복은 우리를 돌아보고 우리의 마음속 거울을 잘 들여다보아야 한다는 것을 확인하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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