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 "영양만점! 샌드위치 파스타"의 공연식님

"영양만점! 샌드위치 파스타"의 공연식님
등록일 2003-05-06 16:24 조회수 5,638 글자확대 글자축소

"영양만점! 샌드위치 파스타" "다이어트를 위한 샐러드요리" 공연식 강사님

나날이 화창해지는 가운데 산으로 들로 가족과 함께 하는 소풍이 왕성해지는 계절이 왔다."한끼 때우면 되지-" 하는 마음도 한 켠으로 들지만 이왕이면 정성껏 준비한 도시락으로 시각과 미각을 돋울수만 있다면 더 이상 좋을 수 없을 것이다. 이럴 때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막막한 맘들의 좋은 동반자가 사이버주부대학 강의실에 마련되어 있다.
"영양만점! 샌드위치 파스타" 강의와 "다이어트를 위한 샐러드요리" 강의를 맡고 있는 공연식님(35세. 용인시 수지읍 상현리)이 바로 그 사람.

공연식님은 스위스 호텔학교인 LES ROCHS FOOD & BEVERAGE SERVICE & KITCHEN MANAGEMENT 과정을 수료하고 프랑스의 세계적인 요리학교 LE CORDON BLEU,PARIS FRENCH CUISINE DILOMAT를 3등으로 졸업, 현재 삼성 에버랜드 리조트 사업부 식음팀에서 일을 하고 있는 이 분야 재원이다.

"에버랜드의 메인 주방을 직접 설계한 것은 물론 이번에 오픈한 야외식당과 맥주가든 역시 컨셉에서 메뉴 디자인 -그는 이렇게 표현했다 - 까지 제가 직접한 것입니다."라고 밝히는 공연식님은 비단 이 뿐만 아니라 코엑스 아쿠아리움 내 3개 부대업장의 오프닝과 압구정동의 스위스 퐁듀 전문 레스토랑을 오픈 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두루 갖추고 있다.

이제까지의 경력이 말해주듯 그의 능력은 양식분야에서 뚜렷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우연한 기회에 외국 요리사의 요리 프로그램을 보고 요리사가 되기로 결심한 후 처음 취직한 곳이 호텔 양식분야였다"고 회상하며, "양식은 그 화려함과 다양함에서 다른 요리들 보다 월등하다"고 양식이 갖는 매력을 말한다.
그러나 결국 음식의 근본은 '맛'이라는 하나의 진리에 귀결된다는 그는 무엇보다 안전과 위생을 염두하고 맛과 모양, 혼을 쏟아부어 만드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재료를 준비하고 정돈하는 처음부터 정성을 다해 단계적으로 요리하되 급하게 마음먹고 하는 요리는 그 결과가 결코 좋을 수 없다고 지적하기도.

공연식님은 아내 이혜원님과 결혼하지 얼마 안되는 신혼이다. 아직은 태어나지 않은 아기가 너무 보고싶다는 그는 임신중인 아내를 위해 손수 음식을 만들어 주는 자상한 남편이기도 하다. "사실 아내는 요리를 잘 하지 못해요. 준비한 음식을 맛있게 먹어주는 아내가 고마울 뿐이죠"라고 쑥쓰러워 하는 그의 얼굴에서 푸근한 아내사랑의 마음이 넘치고 있었다.

한편, 이혜원님 역시 사이버주부대학, 맘스쿨에서 "신나는 음악탐험"이란 강의로 유아 음악교육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강사다. 부인의 권유로 강의를 시작하게 되었다는 공연식님까지 이 부부는 실로 명실상부한 사이버주부대학 부부강사인 것이다.
그래서인지 공연식님의 강의에 대한 포부도 남다르다. '요리를 강의하고 동영상을 만드는 작업이 결코 만만치 않은 일'이었다는 그는 영업장에선 기본으로 갖추어져 있던 요리재료나 향신료 등까지 하나하나 다 구비하면서 강의를 촬영해야 했기에 진땀이 절로 났지만, 나아가 흔히 구할 수 없는 재료가 너무 많다는 점도 알게 되어 재료를 구할 수 있는 장소라든가 대체할 수 있는 재료를 알려주는 등 더 세심한 배려를 할 수 있었다고 한다.

특히 강의를 처음 시작하는 만큼 이번에는 가정에서 여러 맘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샌드위치와 파스타, 샐러드 등을 강의하고 있지만 기회가 닿는대로 집에서 만들 수 있는 간단한 프랑스 요리와 퓨전 양식 역시 꼭 한번 강의하고 싶은 내용이라고 자신있어 했다. 요리에 대한 신념과 애정을 숨김없이 드러내고 있는 그를 통해 내 가족을 위한 특별한 요리를 한번쯤 생각해본 주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동반자가 바로 곁에 있음을 실감한다. 고개를 돌려 그가 풍기고 있을 맛있는 냄새에 코를 킁킁거려 봄은 어떨런지.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