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진료 없는, 우리 동네 주치의 병원,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등록일 2018-06-2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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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에 따라 환자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의사는 어느덧 드라마 속에서도 흔치 않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과도한 검사와 수술, 과잉 진료에, 비급여 진료와 항생제 남용까지... 환자들은 늘 불안합니다. 물어물어 용하단 소문만 믿고 찾아간 병원은 긴 기다림 끝에 의사의 진료시간은 단 몇 분. 이것저것 물어보고 자세한 설명을 요구하기조차 힘듭니다. 우리 국민들이 체감하는 의료서비스의 현실일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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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좀 다른 병원이 있다고 합니다. 병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 ​건강 교육을 우선시하고, 환자가 제대로 이해할 때까지 충분히 설명하는 병원이라는데요. 바로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병원들입니다. 병원 이용자가 주인인 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만큼 확실히 믿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전국적으로 25곳의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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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한 곳,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사례를 통해 보다 자세히 알 수 있었는데요. 서울시 협동조합지원센터의 소개 글 '믿을 수 있는 동네 주치의,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으로 만나볼 수 있답니다. 아래 바로 보실 수 있도록 붙여두었는데요. 관련 정보들도 추가로 큐레이션 해 두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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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 보다는 환자를 먼저 생각하고 문턱 낮은 병원을 실천해온 협동조합 이야기, 지금 바로 만나보시겠어요? 

        

                           by 기획 큐레이터 이현정 



믿을 수 있는 동네 주치의,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내가 사는 지역에 관심이 하나도 없었어요. 
살림의원에 다니면서부터 협동조합도 알게 되었고, 
조합원으로 활동에 참여하면서 공동체라는 의식이 생겼어요. 
소모임 활동에 이어 위원회 활동도 하고 있어요.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살림의원을 이용하는 전민정 조합원(은평구 녹번동)은 병원이 지역 공동체를 키우는 씨앗이라고 말한다. 병원을 중심으로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내 건강, 우리 가족만을 생각하던 틀에서 우리 마을이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이렇듯 살림의료사회적협동조합(이하 살림의료사협)은 마을에서 공동체의 뿌리를 내리고 있다.



2012년 살림의원 개원, 2016년엔 치과도 열어


살림의료사협은 2009년 ‘여성주의 의료협동조합’ 준비모임부터 시작된다. 여성주의는 성별, 인종, 성적 지향 등으로 인한 차별과 사회적 배제를 없애자는 이념이다. 추혜인 살림의원 원장은 누구나 평등하게 건강할 권리를 누리려면 가장 취약한 사람에게 주목하자는 게 여성주의 의료협동조합의 지향점이라고 말한다.


이런 취지로 건강 상담과 안내를 받을 수 있는 가정의학과가 필요하다는 조합원들의 의견이 모아져 2012년 2월 조합원 348명, 출자금 3천만원으로 살림의원이 개원했다. 아프지 않아도 좀 더 적극적으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공간, 다짐운동센터도 문을 열었다. 현재 다짐에서는 체력증진을 위한 운동클리닉, 통증완화 기능회복을 위한 재활반, 55세 이상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흰머리 휘날리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건강해진 경험과 신뢰를 바탕으로 조합원도 2천여 명으로 늘어났다.


살림의료사협 다짐건강센터에서 운영하는 ‘흰머리 휘날리며’ 프로그램. 55세 이상이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살림의원으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자 돈벌이 대상이 아닌 건강을 먼저 생각하는 믿을 수 있는 치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조합원들의 욕구가 커졌다. 조합원 중 63%가 치과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그만큼 기존 치과에 대한 불신이 크다는 반증이었다. 특히 충분한 설명과 칫솔질 교육 등이 부족하다고 느꼈기 때문. 치과를 개원하자는 뜻이 모이자 이번에도 조합원들은 힘을 보탰다. 


돈벌이 대상이 아닌 건강을 먼저 생각하는

믿을 수 있는 치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조합원들의 필요가 모여 살림치과가 탄생했다


살림의료사협은 이 기회에 별도 공간에 있던 의원과 다짐운동센터를 한 곳에 모으기로 했다. 기존 정기 출자자 800여명의 정기출자금 3억원에 더해 6주 동안 3억원을 모으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출자금 모금과 더불어 모든 조합원에게 치과 개원과 통합이전을 알리기 위해 16명의 조합원이 2천여 명의 조합원에게 일일이 전화통화를 했다. 그 결과 6주 동안 3억 5천만원의 출자금을 모금할 수 있었다. 덕분에 출자금을 토대로 빚 없이 2016년 8월 살림치과를 개원하고, 살림의원과 다짐 등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었다.




다양한 조합원 소모임, 건강 프로그램 운영


조합원들은 인바디 연 2회 무료 검사, 예방접종 10% 할인 등 예방과 관련한 비보험 진료비는 10~20% 할인을 받는다. 치과의 경우 비보험 진료비는 3%, 스케일링, 불소도포 등 예방관련 치료는 20% 할인 혜택을 받는다. 다짐 운동센터도 수강료 20~30% 할인혜택을 받는다.


살림의료사협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활발한 조합원 활동이다. 조합원들은 산행, 크로스핏 등 운동도 같이 하고 텃밭 가꾸기, 반찬 만들기 등 다양한 소모임을 만들어 활동한다. 지역사회 소회계층과 노년층의 건강도 살림의료사협의 주요 관심사다. 이를 위해 살림의원과 연계해 맞춤형 운동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살림의원 주치의의 상담과 전문 운동처방사의 협업으로 맞춤형 그룹운동을 지도하는 운동클리닉, 대사증후군과 근골격계질환을 가진 이들을 위한 건강교육 프로그램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주민들에게 제공한다.


마을에서 이웃과 더불어 건강하고 즐겁게 살기, 안심하고 나이 들기라는 꿈같은 목표는 꿈으로만 머물지 않는다. 살림의료사협은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양질의 의료협동조합이자 생활공동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글. 벼리커뮤니케이션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ADD  서울시 은평구 서오릉로 149 세웅빌딩 2층
TEL  02-6014-9949 
WEB  www.salimhealthcoop.or.kr


출처: 서울시 협동조합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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