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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이 된 세 친구들의 버라이어티한 일요일의 해프닝!
배경은 카페 '검프' 이 카페의 투자자인 독신주의 변호사 승진과 카페를 운영하는 전직 프로골키퍼인 호성, 그리고 실직한 성기
이렇게 세친구의 이야기이다.
성기는 결혼 10년차이다. 아내 수희에게 실직사실을 숨기고 두달째 카페에 출퇴근한다. 어느 일요일 생각없이 카페에 나왔던
성기는 아내에게 회사에 나왔다고 거짓말을 하고 호성 승진과 호성의 애인인 수희 전 직장후배 연정과의 데이트를 위해 특별한
식사를 함께 준비하기로 하는데 연정과 함께 수희가 검프로 오게 되면서 그의 실직이 드러나게 되는 내용이다.
성기는 CC로 만난 수희에게 쥐어살지만 그의 삶에 만족하고 행복해하는것 같다. 수희는 남편의 실직사실을 알고는 말도 못하고 힘들었을 남편생각에 가슴아파하고 보듬어 준다. 정말 눈물겨운 장면이다. 이 부부는 과연 무엇으로 살까? 행복할까? 궁금했었는데 그 모습을 보니 정말 사랑하는구나~ 부부의 사랑이 보였다. 남편을 위로하고 감싸주는 아내의 모습은 정말로 아름다웠다.
세상의 많은 아내들이 힘들어 하는 남편을 수희처럼 보듬어 주었으면 좋겠다. 나 자신도 마찬가지고~
순수한 사랑을 하는 호성도 가치관(?)이 비슷한 연정과 잘 이루어지고, 젊은시절 사랑의 상처로 본의아닌 독신주의가 된 승진도
성기부부를 보며 새로운 사랑을 찾으리라 기대해본다.
요리도 못하는 호성의 카페 운영비결은?
주변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해서 그걸 또 나눠서 카페 메뉴로 쓴다는 사실! 아주 재밌는 발상이었다. 오래가지못할텐데 ..
하지만..새로 결성된 카페운영멤버들... 일요일 오후 일어난 해프닝에서 새롭게 발견한 성기의 능력 요리! 요리사장님은 성기 ...
홀사장님은 호성이...주방설거진 수희아줌마가 ㅎㅎ 투자자승진은? 회장님!! 이 카페 앞으로 번창하리라...
티격태격 세친구들의 우정과 사랑이 느껴지는 연극이었다.
이 세상을 살면서 그런 친구들 몇을 가지고 있다면 정말 세상을 헛살지 않았다는 증거이리라.
나를 생각해주고 염려해주는.. 사랑해주는 친구를.. 잃지 않도록 더 많이 사랑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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