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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저녁에만 출근하지 않는 신랑과 함께 공연을 보고 싶어 응모한 햄릿연극에 당첨되어서
너무 너무좋았습니다. 신랑퇴근후 곧장 대학로로 달려갔답니다. (실은 지하철 갈아타고 갔어요 ㅎㅎㅎ)
대학로에 도착하자마자 발디딜틈없을정도로 거리가 사람들로 인해 붐비더군요.
신랑은 몇년만의 대학로 나들이어서 들뜬표정이 역력하더라구요.
멋진공연 기대해도 좋을거라고 큰소리친 전데, 큰소리 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멋진 공연이었답니다.
멋진 배우들의 연기 하나하나가
저희 부부를 만족 만족 대만족 시켜주었답니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각색해서 재구성한 작품으로 희극을 만들고 싶어하는 어린햄릿과 비극을 가르치는 그의
연극스승 요릭이 등장하여 기존의 연극 햄릿이야기와 함께 풀어나가는 형식이었습니다.
9명의 배우들이 각자의 연기외에도 1인 다역을 무대위에서 가감없이 보여줌으로써 다른연극과는 또다른 차별화된
연극이었습니다. 음악감독겸 기타리스트인 "이성준"씨의 라이브연주가 무대위의 배우들과 연극을 더 더욱 돋보이게
해 주었답니다. 지금도 어린 햄릿의 대사가 자꾸 맴도네요~~"비극 따윈 하지 않을꺼야 난, 희극을 할꺼야!"
배우들의 몸짓 하나하나...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저희를 무대위에서 눈을떼지 못할정도로 멋진공연이었습니다.
멋진배우들의 혼신의 연기와 열정이 돋보이는 작품이었습니다.
멋진 공연이 끝난후에 배우 최요한씨의 싸인한장으로 아쉬움을 달랬답니다.
잠도 자지 않고 관람한 신랑의 한마디!
자주 대학로에 나와야겠다고~~(그렇지만 그렇게 할지가 의문이지만? 그래도 함 믿어볼랍니다...)
멋진 공연에 초대해주신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저희 부부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하루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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